원광 보건전문대, 개교 20주년 맞아 장단기 발전계획안 마련
교내 전산망 구축, 외국대학 자매결연 통해 교육 내실 다져

 교립 원광보건전문대학이 교육자원의 감소, 교육시장의 개방, 교육 정책의 변화, 대학간의 무한경제, 산업계의 고급 전문인력 요구라는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개교 29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에 치러진 개교 기념식과 전산망 개통식, 종합 학술발표회, 해외대학과의 자매결연, 후생복지관 준공 등 일련의 행사에서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학장 김정관 교무는 1976년 보건계열 4개학과 학생 3백20명의 작은 학교로 출발하여 이제 17개학과 4천2백여명의 재학생과 1만7천여명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이제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 속에 살고 있는 만큼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며 그 방안으로 보건전문대에 맞는 특성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산종법사는 이날 참석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선진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마음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지금껏 배운 학문과 기술이 자신의 보람된 생애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궁한 조화와 무궁한 능력이 내재되어 있는 마음 수련를 통해 마음을 바르게 쓰는 공부를 해야 된다고 법문했다.
특히 이날 원보전은 재단과 함께하는 장단기 발전계획안과 대학 20년사봉정을 통해 21세기를 향한 선진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교내 전산망 계통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한편 교수의 연구활동 지원과 도서 및 학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넷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교내 전산망은 본관, 별관, 제1전시관, 제2전시관을 연결하고 있으며 64kbps 전용선으로는 교육 전산망 전북지역 센터인 전북대학교와 연결하고 있고 Switching hub룰 사용하여 건물간 속도를 개선하고 있다.
학생 후생복지 강화의 방안으로는 개교기념식에 참석한 필리핀 사우스웨스턴대학 총장인 앨리시아 까바띵간 총장과의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자매결연학교 및 전공분야와 관련된 해외 연수를 권장, 교육의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후생복지관(학생회관 겸용) 준공식을 계기로 지하 1층을 구내식당으로 활용하고 지상 1층은 구내서점, 편의점, 안경원, 사진관, 문구점, 미장원 등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편의를 도모하고 학교의 재정 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2층은 총학생회 사무실과 학원방송국 등이, 3층은 학생회 동아리방으로 꾸며져 학생활동의 효율성에 비중을 두었다.
보건전문대학은 이 밖에도 20주년 행사기간 중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의상과 제7회 졸업발표회, 총동창회 기념비 제막 및 체육대회, 물리치료과 제5회 졸업작품 전시회, 백마체육대회 등을 가졌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김인철 교무는 이제는 교육여건이 자율화, 다원화, 개방화되어 생존과 경쟁을 위한 치밀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며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를 점검하며 21세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역사적 작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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