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법사 임석 만일기도 회향 대법회도 가져
자연함양자연훈련자연요양 도량
야영장 설치 등 청소년 훈련에 주력

사진>삼동원 신축봉불식이 9일 대산종법사가 임석 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사진>총건평 1천1백12평 규모로 새로 신축한 삼동원 건물.
 삼동윤리 실천의 새 요람인 삼동원에서는 9일 오후 1시 대산종법사를 비롯 출가 재가 1만여 대중이 모인 가운데 신축 낙성 봉불식 및 만일기도 회향 대법회를 성대히 거행됐다.
 동산훈련원 훈련 교무로 구성된 동남풍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낙성봉불 및 만일기도 회향대법회는 박청수 교무(강남교당)의 사회로 진행 조정근 교화부장의 심고, 이철행 교정원장의 식사, 전이창 삼동원장의 경과보고, 조대진 삼동원 이설추진위원장의 봉안문 독배, 김혜봉 교무의 만일기도 회향문 낭독, 시상, 김정용 원광대총장의 설교, 대산종법사의 설법, 김준 박사의 축사가 있었다.
 대산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과거 부처님께서 40년간 설하신 말씀의 강령은 일체유심조이며, 대종사님께서 밝힌 교법의 강령은 사은이요 용심법이며, 미래의 미륵불 세상에는 처처불상사사불공무시선무처선이 설법의 강령이라고 밝힌 후 은혜를 입고만 살았는지 베풀고 살았는지 점검하고 은혜를 심는 것은 계문을 수계하고 솔성요론을 실천하며 연원을 많이 다는 일이라고 법문 했다.
 삼동원은 정산종사가 제창한 삼동이념에 따라 종교와 인종과 사상의 울을 넘어서 자연함양, 자연훈련, 자연요양이라는 기치아래 원기 52년 계룡산 신도안에 설립되어 요양을 비롯, 각종 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원기 68년 국가의 620사업이 공포됨에 따라 교통이 편리하고 심신 훈련장으로써 자연환경이 좋은 논산군 벌곡면 양산리 산 35-3번지 일대 임야 30여만 평을 매입, 가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원기 70년 부지매입을 종결하고 71년에는 삼동원 입구도로 확장과 임야 1만여 평을 건축부지로 측량하는 한편 동 년 10월 7천여 만원을 투입하여 삼동교를 준공하는 등 삼동원 신축을 위해 기초를 다졌다.
 원기 73년 도곡 삼동원 건축공사의 기공을 거쳐 작년 3월 건축공사에 착공, 동년 12월에 완공하여 이날 뜻깊은 낙성식을 갖게 됐다.
 신축된 삼동원 규모는 42만여 평의 부지 위에 총 건평 1천1백12평으로 요진 산업에서 시공했다.
 훈련관은 3층 6백76평 규모로 대법당과 1실6인의 숙소와 식당 및 강의실 등이 마련돼 3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정진 관은 2층 3백65평 규모로 1백20여명이 동시 수용 가능하며, 독실 등 40여 개의 방이 있어 개인수양이나 임시휴양 등이 가능하고 또한 종각 위편에 자리한 건평 71평 규모의 조실이 갖춰져 있으며 위탁훈련은 1개월 전에, 자가훈련은 15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편 청소년야영장은 일차로 5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개장했으며, 현재 추진중인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3천여 명을 동시 훈련시킬 수 있는 국제규모의 청소년야영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식후행사에서 국악인 신영희씨 판소리 흥부가 중 한 대목을 열창하여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천주교 수녀가 불참했지만 불교 비구니 3인과 원불교 교무 6인으로 구성된 삼소회중창단의 공연과 정진스님의 독창으로 삼동윤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했고 최영자김소라 모녀는 신앙무용을 선보여 이날 행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만일기도 회향 식은 원기 47년 4월 12일에 결제하여 이날 회향 식을 거행하기까지는 실로 29년 동안에 걸친 끊임없는 정성의 결시로 교단 사에 길이 기록될 것이며, 삼동원의 이전에서부터 신축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희생봉사한 공로자 20여명에 대한 시상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법사 표창패 : 이공주, 조대진, 이덕화김혜전 부부, 최준명김용복 부부, 김혜봉이규연 부부, 서광원 교정원장 표창패 : 정도진 김명덕, 서영천, 곽재규, 김지혜김춘석 부부, 이순근박대균 부부 삼동원장 감사패 : 김현제, 홍도석, 한원건축
 한편 세계평화의 종 타종 식이 9일 오전 10시 30분 이철행 교정원장을 비롯, 재가 출가 1백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동원에 마련된 세계평화의 종각 앞에서 거행됐다.
 세계평화의 종은 신도안에서 부터 원덕신 교도(종로교당) 등의 범종불사를 위한 희사가 바탕 되어 여러 호법동지의 합력과 주선으로 작년 10월 범종 사와 5백관 짜리 종을 계약, 작년 9월에 괘종을 하여 이날 타종 식을 거행, 우렁찬 종소리는 세계평화와 삼동원 신축낙성과 만일기도 회향을 축하했다.
 이날 타종식 행사를 마친 후 삼동원 본관 앞에서 박장식 원로수위단 중앙단원 등 교단 원로를 비롯 기관장, 충남도내 각급 인사 등 20여명이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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