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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교무훈련 주제강의
금년도 교무훈련 주제강의
  • 김이현
  • 승인 1990.08.24
  • 호수 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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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주이신 대종사
낙원세계는 화목한 가정에서 비롯돼
철저한 수지대조로 자립경제 갖춰야
 우리는 대종사님을 통해 개인적으로 제도를 받고, 대종사님이 아니시면 나는 어찌 됐을까를 생각하여 회상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물론이요, 사명 또한 지대함을 알아야 한다.
 혈연가족과 법연 가족은 물론이요 국민과 함께 사람불공을 잘하는 것이 대종사님을 구가 주로 모시는 길임을 밝히고, 또한 깨달아야겠다.
 우리가 그동안 가까운 인연들을 위하여 심고와 기도를 얼마나 올렸는지 생각해야 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는 법연 가족을 위한 도리에 얼마나 정성을 들여왔는가를 반성해야겠다. 대종사님께서도 대각을 이루신 후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교화하셨다. 숭산종사께서 밥 먹을 때 투정하지 말기를 계문으로 내리셨다 하니 결국 주세성자께서도 가까운 혈연부터 교화하셨음을 알아야 한다.
 공타원 종사께서는 생전에 출가위 인증을 받으셨던 어른이셨다. 공타원님 같은 어른도 곁에서 지켜볼 때 평소 혈연으로 인하여 마음을 쓰시는 듯해서 왜 저토록 마음을 쓰실까. 사가에 끌리시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나의 생각은 중도가 아니었다.
 대종사님께서 모친께서 병환에 드셨을 때 행해주신 구가의 심법이나 표준을 보아도, 도리를 지키면서 공사에 지장이 없는 그러면서도 자녀의 도리를 다하여 부모님으로 하여금 생사에 해탈케 하신 심법의 표준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겠다. 결국 구가 주는 인간불공이다. 자기불공이 기본이 되어 가장 가까운 혈연과 법연 가족에게 불공을 해야 한다.
 가정은 교당 화를 해야 하고 기관과 교당은 인정이 넘치는 가정화가 되어야 한다.
 교당과 가정이 결코 둘이 되어서는 안되며, 법연과 인정이 넘치는 대승적 수행의 장을 열어나가서 법에도 국집하지 말고 공부와 사업에 지장이 없는 도량과 가정을 만들어가야겠다.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원만한 가정과 사회, 국가를 어떻게 보셨는가. 이를 최초법어 재가의 요법에서 밝혀주셨다. 병든 사회와 그 치료법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한다면 구가 주로서 가정 단체 사회 국가에서 대종사님을 모실 수 있지 않겠는가.
 병든 사회와 그 치료법도 원래는 병든 가정과 그 치료법이었던 것을 정전과 편찬 때 법위를 사회로 넓혀주셨던 것이다. 우리는 출가부터 개인의 구아 주에 머물지 말고 함께 모시는 구가 주를 위해 교화의 장에서도 개인의 교화보다는 가족교화에 좀 더 역점을 두고 정성을 들여야겠다. 그래서 일단 새로운 교도가 한 분 입교를 하면 그 분이 구아주에 머물지 않고 대종사님을 구가 주로 모실 수 있도록 가족교화에 심혈을 쏟아야겠다.
 우리들 개개인도 혈연과 법연을 함께 넓혀가야 한다는 기준을 가져야 한다. 재가의 요법은 서로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불공이기 때문에 교리적 측면으로는 사은사요에 적용이 된다.
 광대 무량한 낙원세계의 건설은 가정에서 비롯됨을 알아야겠다. 낙원가정교당기관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인 자립이 중요하다.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서는 수입지출의 수지대조가 분명해야한다.
 수지대조는 성리에 바탕한 수지대조가 되어야지 현실에 바탕한 수지대조만 되어서는 자칫 수전노가 되기 쉽다. 영생의 수지대조와 현실적인 수지대조를 아울러야 한다. 갖고 중에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성리에 눈뜬 사람이 있어야 완전한 낙원가장을 이루어 갈 수 있다.
 수지대조의 기조를 현실적인 수지대조와 함께 천록을 먹고 살 수 있는 성리에 바탕한 진리 적인 수지대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끼는 것만이 위주가 아니고 다시 나올 수 있는 곳에 써야 한다. 사치와 수도는 정비례할 수 없다. 사치를 했다하면 수도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사치를 하면 의식주와 문화수용간에 뿌리를 생각하지 않고 분수를 잃어가고, 그렇게 될 때 수도생활과는 점점 멀어져 가는 묘한 이치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재물이 좋기도 하지만, 재물이 수도를 앗아가는 마구니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근래에 과소비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과소비는 절대적인 죄를 범하고있음을 알아야겠다. 왜냐하면 인과적으로도 빈천 보를 받을 씨앗이지만, 우선 현실적으로 이웃에게 위화감을 준다. 출가재가교도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과소비를 하지 않고 근검저축해서 영생의 천록을 장만할 수 있는 수지대조의 기조를 마련해 놓아야겠다.
 가정을 가진 전무출신들을 보면 어느 직장에 있든지 간에 대종사님 경제관인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10년만 정성을 들이면 단 10평짜리라도 자기 집을 장만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나는 학생들에게 용금을 줄 때 통장을 가져오라고 한다. 왜냐하면 돈 관리가 시간관리고, 시간관리가 뭄 관리이며, 몸 관리가 마음관리이기 때문이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는 수도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와 무관하지 않다. 돈을 법 없이 쓰는 사람은 시간을 바람직하게 갖지 못하고 시간을 바람직하게 갖지 못한 사람은 건강에 리듬이 깨어진다. 결국 회광 반조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여 마음관리 즉 수도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가정을 가진 전무출신들 또한 정토회원과 자녀들과 함께 경제실정을 공개해서 서로 서로 협력하여 가정 경제를 이끌어야지 한 사람은 근검저축 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낭비를 한다면 안될 일이다. 식구들이 함께 경제를 공개하는 풍토가 이룩되어야 한다.
 교당에서나 가정에서의 경제관리는 성리에 바탕하고 대종사님의 이소성대 정신과 공의수렴의 정신에 근거해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종사님께서는 호주의 권리보다는 역할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다. 한 가정에 종적인 윤리와 횡적인 윤리가 함께 공존해야 한다.  호주의 권위와 형식보다도 그 책임에 대한 말씀 중에 우선 배울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견문과 학업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녀교육을 잊지 말라고 하셨다. 기관의 경우는 부하직원들의 교육을 잊어서는 인된다는 것이다. 자녀교육은 도학과 과학을 함께 교육해야 하고, 공가에서는 법력을 증진케 하며, 기능습득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자기 역할 할 수 있도록 안으로는 공부 심을 진작시켜주고 밖으로는 적응능력과 기능을 익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는 상봉하솔의 책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처처불상을 알아야 상봉과 하솔을 할 수 있지 아를 모른다면 고달프기만 할 것이다. 상봉을 하되 절대 평등과 절대은혜, 늘 가변성이 있는 자세로 상봉을 해야 한다. 언제나 성불할 수 있는 상대로, 가능성과 믿어주고 인증해주는 자세를 상봉을 할 때 진정한 상봉의 도를 다하는 것이 되며, 하솔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기관이나 교당, 가정도 함께 살고 있는 식구들끼리 화목해야 한다. 근본 뿌리부터 화목하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가족이 되어야겠다. 공부하는 가족은 자기 잘못을 발견한다. 인정으로 얽혀져 있는 화목은 일시적인 화목으로 언제 어떻게 허물어 질줄 모른다. 근원적인 성리로 만나지는 화목이 아니고는 영원한 가정의 화목을 지키기는 어렵다.
 대종사님의 정법문하에서 그 법에 의지하고 실천하며, 언제 어디서나 모시고 공부해 갈 때 가정은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사랑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앙훈려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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