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가 세계평화 염원
전주교구

사진>전주교구는 15일 교구청에서 법인절 기념 기원법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주교구는 금년도 법인절을 기념해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전 세계 인류의 평화 안락한 삶을 위한 합동기원법회를 개최, 창생을 위한 사무여한의 대 혈성으로 거듭나는 삶을 살다간 9인 선진들의 순일한 정신을 체 받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광복 45주년이기도한 15일 오전 10시 전주교구청대법당에서 출가재가 교도 7백여 대중이 함께 한 가운데 이춘선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원법회는 송영지 교구장을 비롯한 교구내 전 교무들이 교복차림으로 법신불전에 경건하게 기립한 가운데 시중 엄숙하게 거행됐다.
 송 교구장은 개식사에서 지금 세계는 동서가 화해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중동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노사와 여야와 계층 간의 반목과 불화로 불신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다고 밝힌 뒤 우리는 법인성사의 정신으로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의 낙원세계를 기원하는 기원문 독배와 독경(일원상 서원문)이 있은 후 김재백 원광대 부총장의 강의가 있었다.
 김 부총장은 이 세상의 모든 이치가 원불교전서에 들어 있음을 아느냐고 질문한 후 신앙이란 믿음의 결실을 통해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논리적인 사고로 증명하기보다는 철저한 믿음과 영생에 대한 확신으로 세상을 은혜롭게 살아가고자 할 때 진리로부터 무한히 받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완도 소남훈련원의 유지전답을 마련하기까지의 일례를 예화로 들면서 어느 때든지 주법인 종명에는 추호도 불평함이 없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교구는 이날부터 일주일동안 법인절 특별기도 기간으로 설정, 교구 내 모든 출가재가 교도가 정성을 다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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