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출신 지원한 김준영양
“전무출신은 어릴때부터 간직한 꿈, 인격갖춰 많은 사람에 감화 주고파”
올 입학때 교학대 수석 차지....장래 촉망되는 후진

풋풋한 봄의 향기로움과 함께 이 회상의 주인이 되어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심신을 공도에 바쳐 인류의 행복을 위해 한생을 바치겠다는 굳센 서원과 신심으로 교단에 동참한 김준영(19 ㆍ 여)양.
김양은 모친의 연원으로 원기 58년에 입교하여 일찍 원불교와 인연을 맺고 청학교당 어린이회 학생회를 다니면서 변함없는 신심을 키워왔다. 이런 환경속에서 무르익은 신앙심이 도화선이 되어 자연스럽게 출가까지 연결이 되었다며 『전무출신의 길이 자신이 어릴때부터 간직해온 인간형에 가장 가까이 부합되고, 특히 보통 사람은 늙어갈수록 추해 보이는데 수도인은 나이가 들수록 광채가 나며 아낌없이 주는 생활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나누어 갖고 드러나지 않는 희생으로 모두와 함께 잘 살기를 원하는 순박한 마음으로 살고자 전무출신의 길을 걷게됐다』고 출가동기를 밝혔다.
김양의 성격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추진력이 있으며 매사에 긍정적이다 또한 활동력도 있어 영도여고 시절 학급장등 학교활동을 활발히 했다. 학업성적도 뛰어나 학력고사 2백79점으로 교학대 수석으로 입학한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로 『앞으로 4년동안의 기간에 도학과 과학을 병진해 한 면이 부족함이 없는 후진이 되어 인격적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특히 교육계나 해외교화에 투신하여 교단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장래 포부를 말했다.
지난달 보름동안의 훈련을 통해서 비로소 수도자의 험난한 길을 깨닫게 됐다며 『언제나 안일한 삶에서 깨어나 항상 새로워지는 노력으로 모든 어려운 일을 참아가며 성불제중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희망에 넘쳐 있다.
김병관씨와 유상선 여사의 1남 2녀중 차녀로 부산에서 태어난 김양의 가정은 아버지를 비롯, 어머니는 교당주무로, 언니 은희양은 원불교학과 입학후 청학교당에서 근무중이고 동생 은준군은 청학교당 학생회장을 하고 있는 일원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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