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맑게, 몸은 가볍게

효소건강클리닉센터 통해 건강 호전
하루 한끼 효소식,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

전북 진안군 중길리. 청정지역인 만덕산 기슭에 아토피· 비만 등 맞춤식 체질 개선을 하는 효소건강클리닉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곡물효소를 통해 체내 효소를 살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직원(65·사진) 소장은 효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그는 효소보급을 사명처럼 여기고 있다. 효소건강 클리닉센터를 찾는 이용객들이 곡물효소식을 통해 건강이 호전되는 놀라운 경험들을 접하면서 효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

"효소클리닉의 중요한 점은 체지방을 분해시켜 주면서 신진대사를 좋게 해주는데 있습니다. 장기 기능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가 강조하는 곡물효소는 황토방에서 장시간 숙성시킨 25종류의 곡물이다. 보통은 100일이나 숙성과정이 6개월∼1년이 걸리는 것도 있다. 한마디로 자연발효와 자연숙성 과정을 거쳐 체내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효소가 탄생된다. 그는 이러한 곡물효소야 말로 생명을 영위시키는 에너지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곡물효소는 밭에서 나오는 콩·잡곡·깨종류가 주원료입니다. 이 원료는 인체에 필요합니다. 곡물효소를 먹으면서 장청소를 하고 효소 마사지를 하니 피부가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곡물효소는 속도 깨끗하게 하면서 피부도 맑고 아름답게 해요."

이처럼 체내 효소는 세포부활작용은 물론 항염항균작용, 해독살균작용, 혈액정화작용, 소화흡수작용, 분해배출작용을 하지만 시스템이 무너지면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공해, 스트레스, 약물중독, 오염된 먹거리, 운동부족이다. 그가 자연물에 바탕한 복합적인 효소인 곡물효소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세포 내에 효소가 존재해야 신진대사를 할수 있어요. 우리 몸 안에는 수천가지의 효소가 끊임없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효소는 생명현상을 영위하는 에너지의 근원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곡물효소가 체내 효소시스템을 회복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 몸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약물로 인해 효소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몸 안에 효소라는 물질이 없으면 생명력이 약화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를 위해 효소식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곡물효소가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잘 먹고 잘사는데도 불구하고 기력이 빠진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우리 몸이 건강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는 잉여물질이 너무 많아요. 효소식을 하게 되면 잉여물질을 끌어다 에너지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발견입니다. 클리닉을 통해 검증하고 있어요."

이것은 그가 15년 동안 효소 응용제품을 연구개발한 결과이다. 그는 이어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느낀 경험담을 들려줬다. 과체중이었던 청소년이 복부 체지방이 빠지고 오히려 활력이 생긴 이야기에서부터 성인병이 호전돼 삶이 바뀐 사례들을 설명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이 와요. 산속에서 생활하고 있어도 실지를 보이니까 제 말이 먹히는 것 같아요. 삶에 의욕이 생기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돼요."

그는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루 한끼만이라도 효소식을 실천하는 것을 염원하고 있다. 한끼 실천에 대한 당위성이다. 2천6백원으로 활력을 찾으라는 메시지다. 그는 이 비용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무엇을 먹느냐가 화두입니다. 곡물효소식을 하게 되면 가스 안쓰지, 밥할 도구가 필요없습니다. 계산을 해 보아도 남는 장사입니다. 마치 목수가 집을 개보수 하듯 인체에 활력을 가져 옵니다. 불필요한 독성을 비우고 털어내어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다 천만 가구가 곡물효소 한끼만 실천해도 농촌이 살아납니다. 여기에다 지구 온난화 기후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효소가 상당히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가만히 있어도 곡물효소를 찾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곡물효소를 감사심으로 먹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효소는 무조건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 욕심대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효소를 기계적으로 발효하여 뽑아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직원들이 효소를 자식키우듯 키우는 것을 보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받들어서 드시라고 권하고 있어요."

푸른생명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는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효소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그와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효소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가 됐다. 조심운전을 당부하는 그의 말을 뒤로 하고 효소클리닉센터를 벗어났다. 밤 늦은 시간이라 별이 초롱초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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