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일반까지 유대맺고
일원가족 이뤄가는데 목표둬야

교화연구소 주최 제3차 교화연구 발표회가 「교화단 조직 ㆍ 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주제아래 지난 30일 오후 1시 30여명이 참석한 가우데 중앙훈련원에서 개최됐다. 김인강 교무(교화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연구발표회는 일반 ㆍ 청년 ㆍ 학생 ㆍ 어린이교화의 측면에서 각각 김일상 교무(돈암교당) 김관중 교무(광주교당) 이명수 교무(대구교당) 배현송 교무(정토회 교당)가 주제에 맞춰 경험담에 입각하여 발표하고 이에 대해 질의문답식 토론을 전개함으로써 교화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를 가졌다. 다음은 발표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편집자 주】
김일상 교무는 돈암교당을 중심으로 「교화단 조직과 일반교도회 규약과의 관계」라는 제목아래 同교당 교화단 조직현황을 제시한 후 『현행 십인일단의 교화단 조직이 바람직스러우나 몇가지 문제가 없지 않다』고 밝히고 ▲교도가 정규훈련이 없이 단원에 편성되고 ▲단장 중앙의 자격기준이 모호하며 ▲단원관리 지침서가 없고 ▲점조직화 되어있지 않으며 ▲교화단이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점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일상 교무는 이어 이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단원관리의 자격이 있는 단장 중앙을 단의 핵심으로 세우고 단원관리는 물론 훈련이 늘 시행되게 하며 ▲십인일단 내에서도 3인조 형태의 점조직 관리가 필요하고 ▲교화단을 자주 바꾸어서는 안된다고 제시했다.
김일상 교무는 또한 돈암교당에서 시행하고 있는 「운영내규」에 바탕한 교당교의회 고문단 상임요인단 운영요인단등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김관중 교무는 청년교화의 문제점을 ▲학생회와의 연결문제 ▲학생회 출신자와 청년신입교도와의 융화문제 ▲대학생과 직장청년과의 융화문제등으로 제시하고 광주교당 청년회 교화단 관리의 현황을 예로 들면서 ▲단장 중앙및 임원의 교육훈련에 상당한 예산및 시간을 배당하고 ▲매월초 정기 운영위원회를 실시하며 ▲법회의 일관성에 따른 신앙 분위기등을 조성하고 ▲신입교도 훈련을 8주 동안 반드시 실시한다는 내용으로 교화단 관리의 실제방향을 제시했다.
김관중 교무는 또한 교당교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일반교도부터 어린이교도까지 합동법회및 4축2재들의 행사에 참여케 하고 일원가족 의식을 배양시킴으로서 종합적 조직관리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명수 교무는 전금누지 이리교구 남중교당에서 학생회를 지도했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십인일단의 교화단 조직법은 교도의 훈련 신앙 봉공 운영등의 핵심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임원학년의 훈련 ▲임원회(항단회) 책임실시 ▲회비및 단비로서 경제적 자립등을 교화단 관리의 실제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교무는 이어 『지도교무의 잦은 인사이동과 일관성 없는 법회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어린이교도부터 일반교도의 종합적 관리를 위해 ▲지도교사를 선정하고 ▲교화(순교) 노트를 활용하며 ▲특히 어린이 교화에 적극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송 교무는 어린이 교화의 문제점을 ▲법회참석수의 한계성 ▲체계적이고 단계적 상담및 개별지도의 어려움등으로 밝혔다.
배교무 이어 교화단 조직 ㆍ 운영방안으로 ▲교화단 조직시 인원은 15명 이하로 하고 지도교사를 두며 ▲지도교사의 정기적인 모임은 물론 년 2회 정도의 훈련(교리연마, 의식진행등)을 실시하고 ▲지도교사에게 긍지를 심어주어 보람을 찾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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