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기념관완공과 함께 전시 예정
성업봉찬회서 보본성업으로 추진
1천3백호 크기로 70%공정보여

 소태산대종사 탄생1백주년을 기념해 성업봉찬회에서 전 출가  재가교도들의 염원을 담아 보본성업의 일환으로 건설해온 소태산기념관이 이달 말일경 완공을 앞두고, 기념관 정중앙에 대종사 성상과 함께 좌  우측벽면을 장식할 기록화가 70%의 진척을 보인 가운데 최종 마무리 작업중이다.
 화백(호남대 미대학장  서양화)과 화백(전남미대  서양화)이 제작하고 있는 성화는 각각 1천3백호 크기로 일반화랑 또는 대관실에서는 전시조차 할 수 없는 초대작들이다.
 성업봉찬회에서는 이번에 제작되는 성화들이 초대작임과 아울러 교단의 문화사적인 입장에서도 각별한 의의를 갖는 작품이기에 성화제작 자문위원회를 구성, 관심을 표명해 왔었다.
 지난 28일 광주교구장 광주교당고문 (호남대 교수) 성업봉찬회 사무국장등이 광주 성화제작 작업실을 방문하여 최종마무리 붓칠에 여념이 없는 성화에 대한 교단사적인 고증에 근거, 몇가지 수정과 보완을 부탁했다.
 화백이 제작하고 있는 성화는 창립정신도로서 화폭상단에 대종사를 중심으로 좌  우측에 9인 선진들이 제각기 백지장에 혈인이 나타남을 보고 감격과 환희, 경탄이 교차된 표정등을 통해 법인 성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대종사의 지휘아래 일사불란하게 간석지를 개간하고 있는 방언공사의 내용이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한편 화백의 작품은 개교정신도로서 화폭 상단에 밝은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화폭 중심에는 원상안에 대종사를 중심으로 일원대도회상에 동참한 선남 선녀들이 낙원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원상밖에는 전쟁과 욕심 빈곤과 기계문명등 물질문명의 온갖 병폐들을 극명하게 대칭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타원형을 이루고 있는   화백의 성화는 이달 20일경 완성한후 4월초에 소태산기념관에 자리하게 된다.
 영암에 자리한 왕인박사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왕인박사기념화를 제작하기도 했던   화백은 원기73년 6월6일성업봉찬회와 성화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후 동년 12월 24일 밑그림을 제작했다.
 이에 성업봉찬회에서는 성화 제작자문위원를 구성한후 성화제작 지침을 마련, 지금까지 모두 15회에 걸친 수정, 보완작업을 통해 역사적 사실에 부합된 철저한 고증으로 성화를 제작해왓다.
 한편 화백의 창립정신도는   종사가, 화백의 개교정신도는 부산서부교구 금정교당의 김만수화 교도가 각각 정재를 희사해 제작케 됐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