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화에 관한 연구주제

 제15차 교화연구발표가 11일 오후 2시 법은관 회의실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화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개최되었다.
 교정원 교화부 부설 교화연구소에서 주관한 이번 교화연구발표회는 장석준 교무의 사회로 진행되어 이성택 교화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사영인 교무(대구교당)가 법회 운영방안에 대하여를, 김관수 교무(여의도 교당)가 어린이 교리 교재에 관한 연구를, 오은도 교무(정주교당)가 어린이 법회운영의 실제를 각각 발표했다.
 사 교무는 발표를 통해 어린이회는 어린이회 단독의 단체도 아님과 동시에 일반법회의 부수적 관계도 아니며 유년, 학생, 청년, 일반이라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신앙심을 심어주는 단계여야 한다고 전제한 후 원불교 어린이 법회는 원불교 신앙인을 만들기 위함을 목적으로 대종사님 정신으로 공동체 속에서 나를 인식하고 전체를 키우는 장이 되어져야 하며(지도자 양성), 신앙심 고취를 통하여 기쁘고 감사할 줄 알고 수행(삼학공부)을 통해 실질적 기질심성의 변화를 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교리교재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 교화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발표(내용요약 2면게재)한 김 교무는 어린이 교화방법에는 기본 교서를 통한 방법과 참고 교재를 통한 방법 등이 있다고  전제한 후 기본교서를 통한 방법으로 어린이 교전 편찬(정전대종경) 어린이 교리 해설서 편찬을, 참고 교재를 통한 방법으로 어린이 법회 운영 지도안(유치유년초등)편찬 교리학습서 편찬 정전정다운 친구 노래 비닐차트 제작 어린이 상시일기 제작 어린이 회보신문 발행 등을 제시했다.
 오 교무는 어린이 교화의 실제란 발표를 통해 정주교당에서 어린이회를 직접운영 하는 실례를 들어 조직 및 재정투자 등을 설명한 뒤 연간 교화 계획서, 법회운영 프로그램, 어린이 교화단의 활용의 실제, 유치원 졸업생의 어린이 교화 연계 현황과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유치원을 운영하는 교당마다 유치원 운영에 많은 정신을 쏟고 있으니 정신 쓴 만큼 원불교 교도로 연관되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전제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유치원 교사와의 협조체제가 잘 이루어져야 하며, 유치원 공부가 시작되면 종교적 분위기(영주, 입정의 노래, 참는 시간, 심고, 일원상 서원문, 아침기도의 노래)로 시작하며, 유치원 법회를 1주일에 한번씩 교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모회법회를 운영, 식순에 가정과 자녀를 위한 기원의식을 자연스럽게 진행하며 어린이는 졸업 후 어린이 법회로, 자모는 목요일 원음합창단 모임에 나오도록 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발표를 마치고 어린이교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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