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기념, 소년소녀 가장 돕기도

수원교구
 수원교구(교구장 장경진)는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지난 19일 오후 1시 수원시민회관에서 합동법회를 개최했다.
 출가재가교도 7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장응철교무(영산대학장)와 김재백교도(원광의료원장)의 강연과 함께 안산교당 청년회의 사물놀이 동남풍의 공연이 있었다.
 한편 이날 세계평화와 국운무궁, 교운융창을 위한 기도식에서 모은 기도금 1백70여 만원은 교서 보내기 성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어린이 행사로 사생대회와 나의 꿈이란 주제의 글짓기 대회를 팔달산공원에서 개최했다.

남원교구
 남원교구(교구장 조지성)는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지난 26일 보은합동법회를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중앙 국민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법회에 앞서 실시한 보은 헌미에서는 1백20포대를 모아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날 법회는 원음합창단의 서곡에 이어 조교구장의 개회사, 특별기도, 박정훈 전주교구장의 대종사님께 보은하는 길이란 제목으로 설법이 있은 후 고원경 교의회의장의 헌미보고 및 인사말 등이 있었다.
 오후에는 각 교당별로 깔깔대소회를 개최하여 1등에 금평교당이, 2등에 오수교당이 3등에 순창교당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찬조출연으로 최명인 교우(남원여고)의 창과 김헌길 교도(남원교당)의 대종사 십상가 등이 있었다.
 
오산교당
 수원교구 오산교당이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소년소녀 가장 돕기 예술인 초청 공연을 지난 28일 오후 7시 오산시민회간에서 가졌다.
 이날 공연은 장경진 교구장 정창현 국회의원 최순식 시장 등 내외빈과 시민 등 6백여명이 관람, 지역사회에 원불교를 홍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명륜교무는 오산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유명국악인과 연예인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밝힌 후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참여의 기회를 갖게 하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교구차원의 은혜의 쌀 나누기 운동에서 비롯된 이번 공연은 예술인 교당과 오산시를 비롯해 화성문화원, 오산신문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으로 초대권 4천여 매를 발매, 전통문화를 통한 교화의 장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1, 2부로 나누어 선보인 이날 공연은 먼저 1부에서는 김만주화 교도(월화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의 시조창을 비롯, 신영희 교도(인간분화재 판소리 제5호 전수조교) 심청가 중 환성 가는 대목을, 진유림교도(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제27호 이수자)의 승무가 각각 공연됐다.
 2부에서는 박채규양현자 부부에 의한 연극장날을 공연했으며, 안산교당 청년회의 사물놀이패 동남풍이 흥겨운 가락을 선보였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오산교당에서 모은 백미 15포대(20kg)와 공연 중에 모금한 헌공금 전액을 이 교무가 최 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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