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고흥교당 설립에 공헌

국립소록도 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나환자 치료에 헌신했던 신정식(법명 성민) 박사가 6일 열반했다.
 소록도 슈바이처로 불리울 만큼 나환자들에게 인술을 펴 1990년에도 인도주의 실천의사 협회로부터 인도주의 실천의 상을 받기도 했다.
 고흥이 고향인 신 박사는 소록교당 창설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어머니와 함께 고흥교당 설립을 위해서도 고흥읍 서문리 208번지 대지 114평과 20평의 목조건물을 희사했다.
 신 박사는 그 동안의 위문금과 직원들이 박봉을 털어 보낸 돈으로 금송장학회(현 금송복지기금)를 설립, 학생과 노인환자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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