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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어린이 날 잔치
흥겨운 어린이 날 잔치
  • 원불교신문
  • 승인 1992.05.15
  • 호수 6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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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놀이문화 창출과 정착 아쉬워
교화와 연계된 지역단위 행사 되도록

솜리어린이
 솜리어린이 민속큰잔치를 5일 원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어린이시민 등 10여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하였다.
 대각개교절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중앙총부가 주최하고 교정원 문화부와 이리교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기원의식을 시작으로 풍물, 굴렁쇠와 악대행진에 이어 씨름 등 놀이마당(20종목 42마당)이 오전에 펼쳐져, 우승한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주었다.
 오후엔 모터 행글라이더 묘기를 비롯한 군악대, 헬리콥터의 이착륙시범과 고공낙하 등이 있었으며, 꿈 바구니 터뜨리기와 차전놀이 등으로 우정과 화합의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는 한국전래이야기 인형극인 심청전(서울인형극회)초청공연이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강상원 전북도지사가 스케치북과 연필 깎기 선물을 비롯하여 (주) 삼천리자전거(주)태창동양제과광화양행 등 여러 곳에서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가 있었다.

광주교구
 광주교구는 제1회 빛고을 어린이 잔치를 5일 전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하여 어린이들에게 민속놀이를 익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5천여명의 어린이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30분 시작의 축제로 굴렁쇠 행진, 매스게임이 있은 후 놀이마당에서 국민학생 마당으로 팽이치기, 제기차기, 팔씨름, 투호 등 12종과 유아마당으로 세발 자전거 경주, 구슬치기, 팔랑개비 경주, 가족마당으로 윷놀이, 널뛰기 등 총 18종 30마당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모형비행기자전거고공낙하시범 등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일반교도 1백여명이 놀이마당에 참여하여 진행을 맡았고, 학생과 청년 등 2백여명이 경비 및 시설, 보조진행을 맡았다.
 또한 훈련교무 5명과 전남대 농악반, 이리 개벽 패 일부, 하남복지관 할아버지 50명 등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참가 흥을 돋았다.

안산교당
 대각개교절 77주년을 기념하여 제1회 안산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안산교당 주최로 5일 안산시 양궁 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경우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밴드행진 및 사물놀이가 시작의 축제로 이어졌다.
 4천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굴렁쇠 경주를 비롯하여 22마당의 민속놀이가 동시에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노트와 필통, 저금통, 팔랑개비, 자전거와 같은 푸짐한 상품을 안겨주었다.
 또한 티셔츠 6백장과 소태산 대종사 만화, 어린이용 치약, 노트를 기념품으로 주었고, 행운권 추첨으로 각종 상품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에 대해 안산 시민들의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민속놀이가 잊혀져 가는 오늘날 원불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이와 같은 한마당 잔치를 마련해 준 점을 격찬하고 감사의 표현을 했다.
 창설 8년을 맞이한 안산교당은 그동안 유치원과 어린이회를 통해 어린이교화에 심혈을 경주 교도들의 합력으로 어린이잔치를 벌였다.

여수교당
 여수교당과 진남체전위원회에서 5일 제5회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4만여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한 이번 어린이 민속놀이는 오전 9시 30분 시작의 축제로 농악대 퍼레이드와 태권도 체조, 우리가 천사라면의 집단 춤에 이어 마당놀이로 고무놀이, 공기놀이, 구슬치기, 그네뛰기, 긴 줄넘기, 등씨름, 수건돌리기, 연날리기, 재기차기 등 38가지의 마당놀이가 진행되었다. 특히 할아버지를 위해 도리깨질, 바둑, 장기마당을, 할머니를 위해 다듬이질, 물레질, 절구질 마당을 마련, 노인들과 함께 하는 민속놀이가 되었다.
 오후에는 20여명의 페더글래이딩 낙하와, 소동줄놀이, 소머리대기, 용줄달리기 등 힘겨누기 마당과 참여한 대중이 함께 참여해 춤추는 춤 마당이 진행됐다.
 진남제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은 5년전에 여수교당에서 시작, 여수시의 중요행사로 자리잡아 지역교화에 큰 역할을 하고있다.

오수교당
 건전한 어린이 놀이 문화 형성을 위해 오수청운회 주관으로 실시한 제1회 오수 어린이 민속잔치가 5일 오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어린이 2천여명을 대상으로 오수국민학교에서 잔치마당이 열렸다.
 지역단체들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금암리 부녀회 농악대의 농악에 이어 오수청송체육관의 합기도 시범및 굴렁쇠 경주 등 14개의 민속놀이가 있었다.
 겨루기 마당에서는 한곳을 선택하여 갈 수 있는 게임과 갖가지 표어가 들어 있는 바구니 4개를 모래주머니로 터뜨리는 게임을 했다.
 한편 김신철 교도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 최홍원 오수청운회장의 대회사, 김도융 전국 청운회연합회장의 격려사 이덕규 임실 군수와 이강국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민속잔치는 군 단위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제주교구
 제1회 제주 어린이 민속큰잔치가 제주교구교의회(의장 김정택) 주최로 5일 한라 체육관에서 1천5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렷다.
 이날 잔치는 시작의 축제에서 인화국민학교 농악대의 풍물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70여명이 굴렁쇠행진 등을 했다.
 이밖에 민속놀이 마당, 브라스밴드 행진, 바구니 터트리기, 퀴즈 동서남북,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어린이날을 보냈다.
 우천 관계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관계로 준비한 대형기 전시, 모형비행기모형 자동자 시범 등 일부 행사를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어린이 민속잔치를 지방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원기 70년부터 시작한 솜리 어린이민속큰잔치는 흥겨운 어린이 잔치와 함께 지역사회에 원불교를 홍보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당일 행사를 위해 중앙총부 내의 전교역자와 원불교학과 생들까지 총동원하여 각자의 맡은 바 업무를 중단하고 매달릴 정도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자되었다.
 해를 거듭할 수록 규모가 커져 교정원 문화부 예산(금년도 7백여만원)만으로는 치루어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각계 각종의 협조에 손길을 빌리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새로운 원불교의 독특한 놀이문화가 창출되지 않는 관계로 매해마다 되풀이되는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강한 동기유발을 불러오지 못하고, 점차적으로 구경위주의 시범이나 초청행사로 진행되어가고 있어 어린이잔치라기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먹고 노는 날로 변질되어 가는 면도 없지 않다.
 이와 같이 무리한 행사를 치르기보다는 금년과 같이 교화와 연계한 교당단위로 그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와 청년학생회원들의 지원 아래 이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소리가 드높다.
 한꺼번에 수만 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 교통혼잡은 물론 발디딜 틈조차 없는 무질서 속에서 치러지는 대규모 어린이행사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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