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원불교 교화를 주제로

 교화의 촉진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청되고 있는 시점에서 제12회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가 9, 10일 이틀간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현대사회와 원불교 교화란 주제로 열렸다.
 연인원 600여명이 경청하여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발표회에서는 원불교 교화의 이념 문제제기는 물론 일선교화현장 교무들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연구들이 분야별로 발표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정석 교무는 원불교 신앙강화의 교화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법신불 사은신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리연구, 설교방향, 교단의 교화정책에 타력신앙의 방법들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대훈 교무는 일원상 신앙과 교화문제란 발표에서 신앙대상의 호칭(원불님 제시)은 교화전반에 걸쳐 절실히 요청되는 문제이므로 보다 간결하게 구심화 되고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 및 어린이교화의 방향(오은도 교무)에서는 청소년교화의 침체 원인 중 하나가 부교무의 잦은 인사이동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담임교무의 고유영역을 인정해 줄 것을 역설했다.
 한편 발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정용 원불교사상연구원장의 인사말과 김인철 교정원장의 치사, 특별법문으로 안이정 원로교무의 원불교의 신앙 및 교화에 관한 법문이 있었다.
 이번 연구발표에는 총 19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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