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 교당 신축봉불

 남군산 교당 신축봉불식이 13일 오전 11시 나운동 606번지 현지에서 김인철 교정원장, 이건재 군산시장 등 4백여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산종법사는 치사를 통해(김인철 교정원장 대독) 부처님을 알아 가는 6단계즉 등상불을 부처로 아는 단계에서부터 즉심시불까지 6단계를 밝히고, 열심히 정진하라고 법문 했다.
 이날 신축봉불식을 올린 남군산 교당은 대지 3백87평에 건평 2백98평의 3층 건물로 1층 어린이 집의 식당, 2층 생활관 소법당, 3층 대법당을 갖추고 있으며 총공사비는 6억4천여 만원이 소요됐다.
 남군산 교당은 원기 62년 교단정책으로 1천개 교당 불리기 운동을 전개하자 당시 군산교당 양혜경 교무와 오철환 교도 회장이 교도들과 합심해 4월 26일 군산교당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에 각각 전셋집을 마련, 동시에 교당을 설립하여 봉불식을 거행했는데 남쪽의 교당이 남군산 교당이었다.
 서흥남동에 20여명의 교도로 분가한 남군산교당은 초대 문선혜 교무가 부임, 전셋집의 개척교화를 펴오다가 원기 64년 문화동에 대지 47평 건평 23평을 1천 3백만원에 매입, 첫 내 교당 마련의 꿈을 이뤘다.
 원기 68년 2대 서진화 교무가 부임, 청소년 교화에 뜻을 두고 학생회를 결성하는가 하면, 나운동 현 교당대지 2백20평을 3천만 원에 매입하고 교당(60평)을 2천8백만 원을 들여 신축했다. 또한 3년 후 원기 71년 3월에는 군산시 보조금 3천만 원과 교당부담금 3천5백만 원을 들여 교당 앞 건물(124평, 대지 155평)을 매입, 개축하여 교당 부설 원광유아원을 설립했다.
 원기 75년 이선규 교무가 부임, 교화의 장이 협소하고 불편하자 꾸준히 교당 신축을 준비해 오다 원기 77년 9월 교당 신축을 위한 백일기도를 올리고, 이듬해 4월 구법당 철거와 함께 신축기공식을 갖고 12월말 완공했다.
사진>남군산교당은 13일 3백여평의 3층 건물을 신축, 봉불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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