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교화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

경남교구 여성회는 교구 교화 방법 모색과 능동적인 교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교구 교화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9일 교구청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삼천포교당 박은정 교도의 「타종교와 원불교 교화법의 비교」, 신마산교당 지제원 교도회장의 「영남인의 정서와 원불교 교화법」, 북신교당 최소원 교무의 「청소년 교화 어떻게 해야 하나」, 진주교당 이학은 교도의 「교화 활성화를 위한 각 단체의 역할」, 마산교당 최운석 교도(교구 여성회 회장)의 「여성회와 봉공회의 역할 관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지제원 교도는 『영남교화의 걸림돌은 불교의 발상과 전승지, 유학사상으로 인한 남존여비사상 및 선비사상의 팽배, 호남지역에 편중된 교화 등이다』며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을 계기로 영남권 교화활성화 모색과 현대적 생활 종교의 특징 등을 잘살려 교화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말한 후 그 방안으로 상대를 위한 적극적인 불공, 내가 먼저 바꿔지려는 노력, 행동이 따르는 모범 등을 제시했다.

최소원 교무는 교당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인성교육과 연관시킨 사례들을 발표한 후 『현대사회는 인성교육 보다 지식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고 부모들도 학교교육에 있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자녀 교육보다 지식위주의 교육을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지식교육에 치우친 환경에서 벗어나 마음공부를 통해 자녀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해 여성회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최운석 교도는 『인류적 과제인 환경과 여성 문제를 해결하고 민족적 과제인 통일을 달성하는데 여성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여성이 잘사는 사회라야 원만평등한 사회가 건설된다는 목표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청소년 교화와 여성회 활동의 촉진 방안 및 재가 출가가 합력한 교화 활성화 방안 등이 제기됐다.

한편 경남교구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여성회의 활성화 방안 모색과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교구 여성회 운영위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1백여명의 운영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교구 원음합창단의 축창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교구장 趙正中 교무는 치사를 통해 『25개 교당에서 참여한 1백여명의 운영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운영위원들을 격려한 후 『앞으로 경남 여성회는 자력에 바탕하여 조직의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정체나 후퇴하지 않는 전진을 위한 여성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교구여성회는 1백인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여성회의 각종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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