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구의교당, 부산교구 사상·반송교당

구의교당, 전교도 일심합력의 결실

<사진>지난 26일 신축봉불식을 거행한 구의교당 봉불식 장면

서울교구 구의교당(교무 徐明善) 신축봉불식이 지난 26일, 서울교구장 張應哲 교무, 교화부장 李慧定 교무, 조정제 해양수산부 장관(원남교당), 김성곤 국회의원, 김영일 서울시 교육위원, 추미애 국회의원등을 비롯, 출가 재가 교도 등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서정아 청년회원의 바이올린 독주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남법경 교도회장의 경과보고, 이혜정 교화부장의 종법사 치사 대독, 장응철 서울교구장의 설법 및 축사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울교구장 張應哲교무는『모든 조직이 크려면 일심합력, 이소성대, 사무여한의 정신에 입각해야 한다』며 『구의교당 교도들의 경우 이 세가지 정신을 가장 잘 발현시킨 만큼 이번 봉불식을 계기로 일원상의 진리를 크게 품어서 걸음걸음이 삼계를 벗어나며 생각 생각이 중생제도하는데 일관하여 이웃을 교화하는 교화자들이 되자』고 설법했다.

축사를 맡은 김영일 서울시 교육위원은 『어릴적 초창기 구의교당 창립법회가 자신의 집에서 이루어졌다』며 『성장후 교육위원으로 활동 할 때도 원불교에서 하는 청소년 지도 등 사회운동이 가장 바람직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최준명 교의회의장은 『교도들이 교당건축을 직영하는 등 일심합력한 공덕이 크다』며 『이제 서울교구내 전세교당이 마감되었으나 교구청이 전세로 있으니 이제 서울교구내 전 교도가 합력하여 서울교구청 불사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로교당의 16번째 연원교당인 구의교당은 원기67년 구의동에 2개월여 출장법회를 시작으로 그해 4월 설립됐다. 구의교당은 초대 김효선 교무에 이어, 역대 부임 교무들의 혈성과 교도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염원의 꿈이 결실을 맺어 원기82년 5월9일, 구의3동 209~1번지에 대지1백50평을 7억5천만원에 계약하고 신축후 과중한 부채로 인한 괴로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 조립식 건물을 신축키로 요인회에서 결정, 6월17일 목해인.황대원교도를 주축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남법경 교도회장은 『전 교도가 합심합력하여 콘크리트 기초작업에서부터 불단조성에 이르기까지 여름휴가도 공사현장에 바치는 등 새벽부터 밤까지 공사에 전력해 공사과정에서 이웃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며 『교당 신축불사는 내 교당 마련이라는 과업을 이루는 동시에 남녀노소 전교도의 하나된 힘을 확인하는 장이다』고 말했다.

법당 40평 생활관 20평 총60평을 7천만원의 경비로 신축하여 총공사비 8억2천만원으로 신축된 구의교당은 앞으로 지역교화를 위한 교화도량으로 거듭나고 청소년 교화와 동네교화를 통한 교화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사상교당, 기도정성으로 거듭나

<사진>지난 19일 이안 봉불식을 거행한 사상교당 건물모습

부산교구 사상교당(교무 이양덕) 이안 봉불식이 지난 19일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1동 124~2 현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교정원 교육부장 김현교무의 종법사 치사대독에 이어 진행된 설법에서 부산교구장 李成澤교무는 『교단이 알차게 성장하려면 細根이 되는 교당이 튼튼해야 한다』며 『사상교당은 역대교무님과 교도들의 혈성으로 이룩된 것이니 만큼 이번 봉불을 계기로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는 교당으로 성장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사상교당은 대지 78평, 건평 33평으로 1층 생활관과 2층 법당으로 이루어졌으며 총공사비는 건물 매입비를 포함, 2억 6천여만원이 소요됐다.

이번 봉불과 관련, 강법운 교도대표는 『역대 교무님들이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적절한 교당터를 물색하던 중 원기 82년 구 교당을 매각하고 교화하기가 적절한 덕포1동에 건물을 매입 하여 대수리를 거친 끝에 이날 봉불식을 갖게 됐다』며 『이번 봉불이 있기까지 교구 교도회장단과 청운회원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사상교당은 원기61년 5월 구포교당 연원으로 사상지역 김경서 교도 자택에서 첫법회를 가진 이후 그해 9월 부산시 쾌법동에 건평 20평을 얻어 교당 면모를 갖추고 출장법회를 보아오다 유수일 초대교무의 주재아래 원기 63년 봉불식을 거행했다.

원기63년 2대교무로 오덕관 교무가 부임, 어린이회와 학생회, 청년회를 창립한데 이어 북구 덕포1동 713~6 번지 2층 슬라브 주택을 매입하여 이안봉불식을 거행했다. 이어 원기70년에는 3대 유종신 교무가 부임 활발한 교화활동을 통해 교당 건축기금을 알뜰히 준비했다. 원기74년 4대 김상중 교무가 부임, 청소년 교화에 정성을 쏟는 한편 교당 이전을 위한 3년간의 1백일기도와 교당 건축 기금 정립에 정성을 다했다. 이어 원기79년 5대 이양덕 교무가 부임하여 교도들과 더불어 교당 이전 문제를 협의, 이안봉불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양덕 교무는 『3년동안 천일기도를 하면서 교도들의 공부사업이 증진되도록 했다』며 교화 방향에 대해, 『사상구가 공장지역에서 대규모 유통단지 및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되고 있어 일반교화 및 청소년 교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송교당, 어려움 딛고 교당매입

<사진>반송교당은 자난 20일 봉불식을 계기로 청소년 교화에 정성을 쏟을 예정이다.

부산교구 반송교당(교무 박주신) 봉불식이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3동 257~317 현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봉불식은 박주신 교무의 봉안문 낭독에 이어 교정원 교육부장 金玄교무의 종법사 치사 대독, 부산교구장 李成澤교무의 설법등으로 진행됐다.

부산교구장 李成擇교무는 설법을 통해 『이 교당에 공덕주와 창립주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교무님들의 노고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오늘 봉불식은 부산교구의 가을 도수에 해당하는 만큼 법신불의 역사를 펼쳐나가는 알뜰한 주인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구 교의회의장 李春日교도는 축사에서 『교당교화 13년만에 번듯한 교당을 마련한 것은 기적이다』며 『교도님들께서 돈독한 신심으로 교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신앙 수행에도 정진하여 모두다 웃는 얼굴을 나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학교당 김은진 교도의 축가와 양정교당 이성제 교도의 거문고산조가 있었다.

반송교당은 원기 69년 동래교당의 연원으로 해운대구 반송1동에 대지 15평 2층 양옥을 매입하여 개축, 교당의 면모를 갖춘 후 원기70년 초대 서명선 교무가 부임하여 교화를 시작했다. 徐교무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일반회, 학생회, 어린이회를 결성하여 교화를 하던 중 교화장소의 협소로 인해 원기73년 반송1동 단층 슬라브 집을 매입, 법당을 증축하고 이안봉불을 거행했다.

원기75년 2대 박주신 교무가 부임, 활발한 교화활동을 위해 반송동 257~317 2층홀을 전세내 법당을 마련하고 기존교당은 생활관으로 사용해왔다. 4년간 교화활동을 해 오던 중 이곳 건물 주인이 건물 매각 계획을 내놓게 되자 적당한 교화장소 물색에 따른 애로점에 봉착, 생활관으로 사용해 오던 구 교당을 매각 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안고 대지 30평 건평 1백30평의 4층건물을 4억6천여만원에 매입하게 됐다.

박주신 교무는 『현재 건물 매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나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실을 만들어 교화와 연결시킬 계획』이라며 『성심외국어 전문대학과 성심여상, 반송초등학교를 비롯 관공서가 밀집된 지역으로 교화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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