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영주교당

 <사진>신축된 영주교당 및 원광어린이집 모습.

대구경북교구 榮州교당이 개척교화 13년만에 교당 겸 원광어린이집을 훌륭히 신축하고 교화활동의 새장을 힘차게 열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에 열린 영주교당 봉불 및 원광어린이집 낙성식에는 李正務교구장과 金晋榮 영주시장을 비롯, 스님 수녀 등 종교인과 지역인사들이 많이 참석해 영주교당이 삼동윤리 실천도량임을 여실히 증명하기도 했다.

金象護교구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봉불식은 高主心교무의 봉안문독배와 종법사 치사(교정원 金玄부원장 대독), 시상, 영주시장과 홍정관 前 교구교의회의장(상주교당)의 축사, 裡山 朴正薰교무(전북교구장)의 법설, 애유(愛幼)의 노래 등으로 진행됐다.

박정훈 교무는 이날 설법을 통해 『영주교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일어선 역사』라며 『원광어린이집을 어린이들을 完人.全人으로 기르는 훌륭한 교육도량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원불교가 되게 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시상에는 영주교당 교도일동이 종법사표창장을, 교구장공로패는 李宇哲교도와 故 李明容교도가 수상했다. 영주교당 교무감사패는 남부건설 김중영사장과 신영건축 김동수사장이 받았다.

영주교당은 원기69년 교정원 교화부 정책에 의해 안동교당의 지원을 받아 영주시 영주1동 31~4번지 30평 전세로 시작, 초대교무로 高主心교무가 부임해 오늘날까지 13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궈낸 平地造山의 교화 도량이 아닐 수 없다.

원기72년에는 영주시 하망 3동 340~20번지 30평 전세로 다시 옮겨 高교무가 소양을 갖추고 있는 다도교실과 고전한문(명심보감)교실을 연이어 개최하고 도자기 및 다도구전시회, 전통모시상보전 등을 열어 지역사회에 원불교에 대한 인식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영주시 문화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

원기80년 다도교실 한문교실 등으로 10년간 모은 교당 자체기금 1억원과 전국 각지 유연교당.교도들의 성금 1억원을 합해 현 교당부지인 영주시 가흥1동 1381~249번지 대지 1백59평을 2억원에 매입한 高교무는 영주교화의 발판을 어린이교화로 구상하고 李正務교구장의 지도에 힘입어 백방의 노력을 기울여 원광어린이집을 추진하게 됐다.

금년 3월 신축기공식을 가진 후 정부지원금 1억7천4백20만원을 포함, 총공사비 3억1천9백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건평 1백49평의 훌륭한 건물을 신축하고 자동차 포함, 시설비 7천만원을 들여 원광어린이집 시설인가를 받은 후 봉불식을 갖게 됐다.

영주원광어린이집은 내년 1월 7일 개원을 앞두고 이미 99명 어린이 입학정원 접수를 마쳐 놓고 있어 그 운영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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