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활원 개원,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첫 사업

 

성인 지체장애인시설인 동그라미재활원이 지난 10일 개원했다.

동그라미재활원 개원식이 지난 10일 익산시 석왕동 1~5 재활원운동장에서 조정근 교정원장, 조한용 익산시장, 주방식 익산시의회의장 등 내외빈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신축된 동그라미재활원은 대지 2천120평, 건평 3백평인 지상 1층, 지하1층 건물로 본관1층에는 숙소 16개, 물리치료실, 직업훈련실, 재활상담실, 의무실, 수지치료실, 식당, 세탁실, 목욕탕 등이 갖춰 있다. 또한 원생숙소는 1실 2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목욕시설이 갖춰진 세면실을 가운데 두고 4명이 한가족을 이루는 공동가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최대 수용인원은 30명이고 현재 8명이 수용되어 있다.

사업내용으로는 심전계발·신앙지도프로그램, 물리치료·수지치료·운동치료, 직업훈련 및 재활프로그램(목공예, 컴퓨터, 재봉 등)으로 이루어졌다.

재활원의 운영은 정부 보조와 후원회원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서성범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각종 재활서비스로 『성인지체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정신적, 육신적, 물질적 자력을 얻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배현송 교무(동그라미재활원)는 경과보고에서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의 첫번째 사업으로, 선천성 신체장애 또는 각종 사고나 인재로 인한 중도신체 장애 성인들을 수용하여 전문적인 치료와 각종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종근 도지사는 정동표 전북도청 사회복지과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전북에 처음 설립된 성인재활사업의 표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조정근 교정원장은 치사에서 장애인들에게 『몸은 불편하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선한 일을 짓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조한용 익산시장은 축사에서 『익산시 20번째 복지시설인 재활원이 목표에 맞게 잘 운영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성완 후원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을 계기로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고, 앞으로 이상적인 재활원을 만드는데 노력하자』고 말하면서 후원회원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연안건축사 이재희 소장과 장대종합건설 김현관 이사에게 감사패가 증정됐고 원광여자정보고등학교 관악대의 축하연주와 익산모범택시협회·자원봉사자의 축가 및 봉사활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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