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당 이안봉불

 

대구·경북교구 경산교당 이안봉불식이 지난달 23일 경산시 사정동41-1번지 현지에서 있었다.

경산교당의 새 교화 터전은 대로변에 위치한 4층 상가건물 가운데 2층 전체 70평을 7천5백에 전세 계약하고, 1천여만원을 들여 법당40평과 생활관30평의 내부시설을 마무리했다.

제5대 금년 1월 부임한 김현국 교무는 이번 봉불식과 관련, 『교당 주위환경이 열악하고 협소한 관계로 교화에 어려움이 많아 교도들과 협의끝에 옮기게 됐다』며 『경산역앞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홍보는 물론 교화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호 교구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봉불식은 천성택 교도의 경과보고에 이어 조정중 경남교구장의 종법사 치사대독, 이정무 대구·경북교구장의 설법, 대구경북교구 홍정관 명예교의회의장(상주교당)의 축사 등이 있었다.

李교구장은 『임대 교당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 경산시의 발전과 더불어 교단의 우뚝 솟은 산이 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홍정관 교도는 축사에서 자신의 입교와 신앙생활을 소개한후 『우리 모두는 21C를 담당하는 일원세계의 역군이라는 사명감으로 끝까지 보은하는 생활을 하자』고 말했다.

경산교당은 밀양교당의 설립주인 견산 손진경 선생(손정윤 교무 부친)의 자부 정재옥 교도가 시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교당설립의 서원을 세운후 원기50년부터 13년간 출장법회로 이어졌다. 그후 원기63년 초대교무 이희인 교무가 부임, 중방2동 337번지에서 본격적인 교화활동의 토대를 다지고, 동년 9월8일 봉불식을 거행했다.

2대 이영전 교무는 영남대에 교우회를 결성, 대학생교화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면서 원기69년 중방동 384-14번지로 다시 교당을 옮겼다. 원기74년에 부임한 3대 장인선 교무는 어린이교화와 영남대 교우회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손꼽히는 교우회를 만들었다. 4대 박신유 교무는 교당마련을 위해 특별천일기도를 시작, 출가재가교도의 호응으로 임당동의 농지158평을 5천만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부지의 택지개발이 늦어져 교당신축이 당분간 불가능해져 이번에 부득이 교화장소를 이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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