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상연구원, 선진23인 연구

 

열반한 선진 23인에 대한 인물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圓山 徐大圓선진과 崇山 朴光田선진에 대한 월례발표회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발표됐다.

이 발표회는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송천은)이 「원불교의 인물과 사상」이란 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99년 12월까지 집필대상과 발표자를 선정한 상태.

이와관련, 연구원 부원장 김성철 교무(호적명 홍철, 동양종교학과 교수)는 『열반한 선진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정리는 우리들의 도리임과 동시에 원불교사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성과를 묶어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집필대상 인물과 집필자는 다음과 같다. 금년에는 서대원(양현수), 박광전(정현인), 송도성(김성훈), 이병은(류성태), 이공주(양현수), 이완철(박광수), 조전권(서경전), 이운권(김성택) 선진 등을 연구,발표한다.

내년에는 김광선(김기원), 정광훈(심도정), 이은석(이성전), 이춘풍(차광신), 김기천(박도광), 전음광(김성철), 신도형(노대훈), 박창기(김기원), 이동진화(박혜훈), 이운철(류성태), 박대완(김도공), 백지명(박은주), 조송광(김도장), 유허일(박도일), 김장권(김인종) 선진 등을 연구·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은 원불교 인물사 연구의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상인물이 대부분 연구된 인물이고, 발표자도 대학에 소속된 교무를 중심으로 한정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대상의 폭을 넓히고 연구자도 교단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상연구원 측은 『연구자의 참여 의사가 있다면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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