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서울교구 어린이지도자학교, 재가지도자 36명 참석

어린이 교화지도자들이 전래놀이연구가 이성호 선생의 지도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전래놀이를 익히고 있다.

서울교구(교구장 張應哲) 꿈밭이 주관하는 여름훈련을 위한 제2기 어린이 지도자학교가 지난 20, 21일 양일간 서울회관에서 있었다.

이번 훈련은 여름에 있을 어린이 훈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강원교구와 중앙교구 소속 6명을 포함, 재가 어린이교화 지도자 36명이 참석했다.

어린이지도자학교의 프로그램은 노래와 율동배우기(서울꿈밭 김도은·송윤진·서영은 교우), 원기83년 여름훈련의 이해(류화석 교도), 저녁종합프로그램(서원 의식·추적놀이·캠프파이어 등, 서울꿈밭 전성철·송윤진 교우), 아침프로그램(아침 체조·율동 등, 이상균 교무), 신문을 이용한 주제교육(교화부 청소년국 장경도 교무), 실내와 실외에서 가능한 전래놀이(전래놀이 연구가 천안대홍초등학교 이성호 교사), 레크리에이션(전북교구청년회장 김성배 교도·뜨레모아 레크리에이션 대표), 교리응용게임(공동생존 게임, 서울 꿈밭 김도은 교우)로 구성하여 진행됐다.

교육 교재에는 이번에 교육된 내용 외에도 자연탐사캠프, 한살림 여름생명학교(갯벌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서울꿈밭 담임 이상균 교무는 『이번 교육과정은 서울교구 교화 10·10운동의 일환인 어린이 지도자학교 교육과정으로 여름훈련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지난 3월에 시작한 제2기 어린이법회지도자과정에 있는 교도들에 대해서는 교구에서 훈련비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어린이지도자과정을 마친 교도들이 매주 어린이 법회자료를 만들어 각 교당에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꿈밭지도자 류화석 교도(분당교당)는 이번 여름훈련의 방향을 『어린이들이 사은과 자신과의 관계를 깨달아 신앙적 긍지를 갖게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교리학습을 철저히 하고 실천하는 삶을 개인과 조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가 교화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이 교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정원 교화부 청소년국에서는 지난 2월, 「어린이법회·여름 청소년훈련을 대비한 원불교 청소년지도자훈련」을 가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여름훈련과 시간차가 너무 동떨어져 자칫 감각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또한 예비교역자 기간에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교구 및 교당의 여름훈련기간에 훈련요원으로 참석, 현장에서 체험하는 기회가 되게 해야한다는 주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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