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금평교당 전경.

전북교구 금평교당 신축봉불식이 지난 5일 임실군 지사면 금평리356번지 현지에서 마을 주민들의 축제로 열렸다. 마을의 상징적인 건물인 금평교당은 대지120평에 건물68평으로 총공사비 1억7천5백만원이 소요됐다.

제12대 교무로 부임한 조영선 교무는 『교당을 한옥으로 배치하여 농촌과 조화도 이루고 건물의 항구적인 보존을 고려해서 신축했다』며 『이번 봉불을 계기로 교당이 주민들의 안식처요, 정신적인 지주로서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선 교구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불식은 최재성 교도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 교정원 황영규 교육부장의 종법사 치사 대독, 박정훈 전북교구장의 설법, 이형로 임실군수의 축사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은 교도전체가 종법사표창을 수상했다.

朴교구장은 『오늘 봉불식을 통해 제1대내 319명을 입교시켜 그 가운데 44명을 유공인 법보에 오르도록 공을 들이신 삼타원 최도화 대호법의 거룩한 정신을 추모해야 한다』며 『삼타원님은 부처님을 알아보는 혜안을 가졌고, 쉬지않고 연원을 달아 공부사업을 하도록 권면하여 대역사를 개척하신 분으로 이 모두가 이곳 금평마을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금평교당은 원기7년 만덕산에서 정산종사를 만나 큰 신성을 발한 최도화 대호법의 순교로 시작, 양원족화·최흥화·최경국·조준곡·최인식 교도등이 문열이가 됐다.

원기32년 정윤재 초대교무가 부임할 당시 금평교당은 지사·오수·덕과·산서·보절면에서 600여 교도들이 운집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초창기 교무들은 주민들의 교화를 위해 야학을 개설하여 남녀 80여명의 인재들을 길러 오늘날 교당의 주인으로 성장시켰으며, 양돈과 누에치기등 영육쌍전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사교당을 신축하는등 일심합력의 저력을 보여줬다.

원기58년에는 현 교당 위치에 법당과 생활관 55평의 도량을 신축하고, 교당유지답을 늘리면서 학생·어린이교화에도 활기를 띄게 됐다.

또한 금평교당은 원기76년 소태산대종사탄생100주년에 신앙운동 우수교당으로, 원기78년에는 교도 가운데 2명이 감찰원특별미행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정도중 교무는 교도들을 설득하여, 유기농쌀과 고추를 생산하여 한울안생협과 연계해 환경과 농촌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신축된 교동교당 전경.

전북교구 교동교당·원광어린이집 신축봉불식이 지난 5일 전주시 교동89-1번지 현지에서 있었다.

교동교당은 원기81년 12월 대지350평에 연건평 356평의 어린이집과 소법당 지하1층·생활관 1,2층을 준공하고, 금년 3월 3층 대법당 83평 증축공사에 착수하여 지난 9월 준공했다.

이유관 교무는 이번 교당신축과 관련, 『총공사비 12억이라는 대역사는 이세환 교도회장의 2억원 정재와 교도들의 희사, 연화회 할머니들이 지난 5년간 수의제작으로 합력했고 봉공회원들의 육체적인 노력, 교도들의 천일기도 정성의 결정체이다』고 밝혔다.

학생회 시화전과 유아다도·사물놀이 식전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봉불식은 이세환 교도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유관 교무의 봉안문봉독, 시상, 조정근 교정원장의 종법사 치사대독, 수위단회 송순봉 상임중앙단원의 설법등이 있었다. 시상에는 이세환·이경희 부부교도가 종법사표창패를, 홍귀안·이연실행·허성중 이근범 부부·송광섭 교도가 교정원장표창패, 16명이 교구장패를 각각 수상했다.

송순봉 교무는 『법신불일원상을 봉안하여 일체생령이 제도의 은혜를 받는 일은 우리가 삼세에 걸쳐 세운 지극한 서원에서 시작됐다』고 『봉불을 계기로 모두를 바치고 살며, 늘 가까이 모시고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마음과 자비를 닮아가자』고 역설했다.

교동교당은 원기28년부터 원기42년까지 현부지에 전주교당이 자리하여 전주지역 교화의 시초가 됐다. 원기48년까지 18년간 교화를 주재한 전주교당이 현 경원동 전북교구청으로 옮기자 일시적으로 전주양로원으로 사용했다. 그후 원기50년 초대교무로 신제근 교무가 부임하면서 선교소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교동교화가 시작됐다. 원기56년 고현종 교무가 부임, 생활관과 학생회관을 건립하여 교당의 외적인 면모를 완성시켰다.

특히 원기71년 우아새마을유아원을 개원하여 유아교육을 시작한 교동교당은 원기82년 전주시로부터 보육시설대상자인 원광어린이집으로 인가 받아 현재 80명의 원아들을 교육하고 있다.

교동교당 교도들의 교화의지는 임선양 교무 재임시 원기65년 평화교당, 원기67년에는 노송교당을 신설하는등 전주지역 모체교당과 연원교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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