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원상이 되고 싶다

'일원상의 수행'장에서는 '일원상 진리를 신앙하는 동시에 표본으로 삼아서 일원상과 같이'라는 의미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진리를 그대로 믿고 그대로 표본삼아 그같이 되려고 서원이 발하여져서 그대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충북 음성의 큰 바위 얼굴 테마공원 에는 각종 각계에 공로가 있어 닮고 싶은 명인·달인·성인들이 조각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날마다 그 큰 바위 얼굴을 닮고 싶어 하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어 보니 그 큰 바위 얼굴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이야기처럼 법신불 일원상을 수행의 표본으로 하여 진리를 인간생활 속에서 찾아내서 그 진리 그대로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노력이 수행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생활속에서 일원상을 표본 삼는 일은 마음을 잘 챙겨 잘 사용할 때 이뤄지는 힘 입니다.

이를 '교리도'에는 진공묘유의 수행문이라 표현하며 삼학수행과 무시선·무처선, 동정간 불리선으로 체계화 해주셨습니다.

'개교의 동기'에서는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라 하셨으며, '일원상법어'에서는 육근을 사용할 때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일원상 서원문'에서는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고 사리를 원만하게 알고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라'고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한 '일상수행의 요법'에서는 경계를 따라 있어진 것이니 자성을 세우기 위해 그 요란함을 제거하고 돌리라고 표현 하셨습니다.

본문의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알자(사리연구),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양성하자(정신수양), 원만구족 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사용하자는(작업취사) 수행의 요지입니다.

또한 일원상과 같이 원만구족 하고 지공무사한 원래마음을 직접 표준하라는 의미도 됩니다. 일원상의 진리 그대로 신앙하여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아 수행하는 비법을 말합니다.

일원상 진리의 진공한 체성을 표준으로 마음을 비우고 키우는 공부와 마음을 들이고 내는 마음을 보고 아는 공부와 일원상 진리의 묘유한 자리를 표준으로 마음을 잘 내고 쓰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진공의 수행과 묘유의 수행을 함께 병진하는 원만한 수행을 하게 합니다. 이는 일원상 진리를 직접 수행하여 법신불 일원상 진리를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게 닮아갑니다.

<신림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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