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활동 통해 배운 공익운동, 세계를 향해 멀리 그리고 넓게 뻗어가야

▣ 원불교100년,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 원불교 여성회 (사)한울안운동

'더불어 만드는 훈훈한 세상'이란 모토로 원불교여성회가 중심이 되어 세계를 향한 공익운동으로 펼쳐가고 있다.

최근 (사)한울안운동이 아프리카 스와지랜드에 빵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경제지원이 아니라 자립형 모델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울안운동에서는 지난 2008년 '한울안 여성자립센터'를 세워서 현지 여성들의 재봉교육과 뜨개질 등의 기술 교육을 실시해 연 인원 3천명의 교육을 실시, 교복 판매 등으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는 좀 더 큰 규모의 제빵기술교육센터와 판매시설을 갖추어 까풍아 마을 전체의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사업이 가능하게 된 것은 지난 16년간 김혜심 교무의 헌신적인 활동이 현지 대사관 등의 인정을 받고 있고 현지 한국인 교도 양만석 부부의 협조 그리고 김판식 전북제과고등학교 교장 등의 기술지원이 있어 가능해 졌다.

(사)한울안운동에서는 그동안 제일 첫 번째 사업으로 북한 어린이 돕기를 꾸준히 전개하여 왔으며 영아를 위한 3년간의 분유와 식용유지원, 빵공장에 이어 국수공장까지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남북관계가 경색된 지금은 다른 단체와 함께 생우유 지원도 하고 있다.

또 2년 전 부터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우리말 대회 가족동화대회를 열어 우리말 교육과 문화적 동질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으며 지원센터의 힘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광주교구가 중심이 되어 '이모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바탐방 무료병원의 의약비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해외 입양아 고국방문도 11년 째 이어져 이제는 파리에서 입양아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프랑스의 노르망디에는 무시선한울안선센터를 설립하여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최근에는 뉴욕교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주민을 위한 영어학교를 지원, 이미 27년간 진행되어 온 원광한국어 학교와 함께 뉴욕교당이 이주민들을 돕는 실질적인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현재 한울안운동은 국내에 5개 지부 10개 지회를 가지고 있으며 남원 전주 지회에서 이미 지원센터, 쉼터 등 위탁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남아공, 파리, 뉴욕 등 해외에도 지부가 설립 준비중이다.

(사)한울안운동 한지성 대표는 "이렇게 활동의 목표를 넓게 그리고 멀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원불교여성회의 유엔활동에서 배운바가 크다"며 "원불교 교도 중에서 한달에 1만원씩 내는 후원인이 1만명만 된다면 전 인류를 한가족으로 삼는 한울안의 활동은 세계로 무한히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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