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너섬합창단 첫 정기연주회

▲ 원기93년 창단된 너섬합창단이 성가와 팝송, 가곡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여의도교당 너섬합창단(단장 오명도)이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너섬에서 피는 꽃'이라는 주제로 14일 여의도교당 대각전에서 영산선학대학교 이응준 교무의 지휘와 이선화 교도의 반주로 진행됐다.

'우리님 대자대비'로 문을 연 합창단은 '감사합니다'와 '러브스토리', '부드러운 목소리' 등 성가와 팝송, 가곡을 아우르는 무대를 펼치며 13곡의 합창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숙명여대와 목원대 등에 출강하고 있는 박귀성 정토가 특별출연해 '하늘이 주신 보배'등을 연주해 무대를 빛냈다.

너섬합창단은 원기93년 창단 후 만덕산 산상음악회 등 교단 내 각종 행사와 무대에 서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부분으로 2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주회 후 김홍선 교무는 "연주회의 그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이 세상은 더욱 맑아질 것이며 밝고 향기로워 질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단원과 교도들을 격려했다.

또 이날 테너부분을 맡은 나인관 단원은 "마지막 곡인 '님과 함께 가는 길'까지 노래 부르는 내내 행복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여 동안 너섬합창단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고 많이 미흡했지만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의도교당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연소감과 감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