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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께 달렸죠, 교화대불공! (2)
단장님께 달렸죠, 교화대불공! (2)
  • 최정풍 교무
  • 승인 2010.04.16
  • 호수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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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의 존경
세상에 남편들은 많아도 아내의 존경을 받는 남편은 드문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 아내들은 많아도 남편의 존경을 받는 아내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모는 많아도 자녀들의 존경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인이 되긴 쉬워도 존경 받는 스승이 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장님들과 회장님들은 많아도 부하직원들의 진정한 존경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누군가 내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내게 진정한 존경을 표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권력 때문에, 돈이나 지위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성직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직자라는 이름을 떼어버리고, 유니폼을 벗어버리고, 일상의 삶 그 자체로 누군가의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직자가 아니라 그 삶 자체가 성스러운 사람일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존경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끄럽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궁극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나는 나를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대답이 참 궁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담스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진급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사는 것이 원기100년을 앞둔 우리들의 자신성업봉찬이고 교화대불공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나로부터 존경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자신성업봉찬이고, 누군가로부터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것이 교화대불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성업봉찬으로 자신에게 존경받고, 교화대불공으로 단원들에게 존경받는 단장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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