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진동교당, '교화할 수 있다' 자신감

진동교당이 일일출가를 서원하며 종교화합의 성지순례를 했다.
11일 진동교당은 교화개척의 상황에서 천주교인, 비종교인, 교도가 함께 영산성지 순례를 했다.

원기100년까지 법회출석교도 50명을 목표로 하는 진동교당은 이날 36명이 참가하여 교화대불공을 실천하며 교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짐했다.

박도중 교도회장은 "칠순을 기념해 가족여행을 계획하다 진행했다"며 "종교가 다른 가족과 예비교도들에게 원불교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교도는 "이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알려 가족교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도로상황으로 익산성지까지 다녀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돌아오는 길까지 소태산대종사님과 원불교에 대한 많은 질문도 하는 등 즐거운 소통의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동교당 양신덕 교무는 "교도 가족 중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이 오면 개종시키려 애썼는데 이제는 부활절과 대각개교절에 선물을 나누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 가기로 했다"며 "지역 교화를 위해 진동지역 봉사단체인 '복지패밀리'에도 가입, 활동하며 교법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 교화를 위해 교당이름으로 인근 우산초등학교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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