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음악회

원광대학교병원(이하 원대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나눔의 실천으로 기념한다.
원광대학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Amabile Wind Orchestra' 초청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8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원광대학교병원 바탐방 친선 후원회'가 주최해 동남아시아의 빈국 캄보디아를 돕는 은혜나눔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원대병원과 캄보디아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으며, 1997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의과대학에 의료기기와 의학서적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던 고 김봉석 동문과 고 이성민 동문이 항공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후 원대병원은 원광대학교,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와 함께 매년 캄보디아에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땅에 은혜의 씨앗을 심어 왔다.

올해부터는 바탐방교당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기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바탐방 후원회'를 조직, 병원 내외의 후원인을 모집해 원불교 교법정신에 입각한 제생의세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음악회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티켓 판매금의 일부를 향후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한다.

꾸준한 캄보디아 사랑에 올해 초 원광대학교를 방문한 바탐방 UBB 주립대학의 비샬쏙 총장은 "해마다 빠지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을 찾아 무료진료를 해주고 선진의료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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