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합사회복지관, 한마음 대축제

▲ 장선지 복지관장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인사했다.
광주전남교구 내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이 소재한 금호동 일대는 8일 오후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지역사회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금호가족 한마음 대축제가 금부초등학교 대강당과 주차장 일원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기념식에서 장선지 금호종합사회복지관장은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지역사회 복지 공동체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며 "이 행사의 일환으로 4월29일에는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후원으로 주민 한방과 수지침진료, 무료 이·미용서비스로 은혜나눔 행사가 진행됐고, 4일에는 주민노래자랑 예심을 거쳐 오늘 본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오지 아이들의 사진전을 함께한 이날 축제는 어울마당과 먹거리 장터, 벼룩시장, 주민노래자랑이 열려 주민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축제가 되도록 꾸며졌다.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과 삼동회인터내셔널에 전달돼 해외 빈민 구호사업 성금으로 쓰여진다.

주민노래자랑에 참여한 고강호 어르신은 "어버이날에 부모로써 자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고 말한 후 흥을 돋우는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임미남 참가자는 "딸 대표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직 즐거운 생각만 하며 남은 생을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택 광주전남교구장은 축사를 통해 "어른이 되면 3가지 공부·일·놀거리가 있어야 노년이 외롭지 않다"며 "복지관에서 이러한 거리를 마련했으니 즐거운 시간을 통해 나날이 건승하자"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원했다. 이어 이정연 국회의원은 "정부가 하고 국가가 해야 될 일을 복지관에서 꾸준히 해 주니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어르신을 모시는 모습에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금호종합사회복지관에 10여 년 이상 행사 후원과 자원봉사를 해 준 동서종합유통 선종은 대표와 우리문화연구회 김용철 대표에게 공로자 표창을 했다.

이날 한마음 대축제를 여는 마당은 우리문화연구회 소리노리의 길놀이와 설장고, 해피스쿨의 한춤, 광주전남교구 중창단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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