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교수, 일원상 진리의 희망메시지 표현

▲ 조합형 BI
▲ 상징 캐릭터BI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 BI가 완결됐다. 군산대학교 김병옥 교수(모현교당)가 고심 끝에 내 놓았다. BI(Brand Identity)는 상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체계화 단순화하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를 재고시키는 것을 말한다.

김 교수는 "BI에 담고자 한 핵심 의미는 일원상 진리에 대한 희망메시지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디자인의 특징에 대해 "기본형과 조합형 상징을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본형의 둥근 원은 원불교 일원상으로서 소태산대종사의 일원대도 법륜을 나타내며, 원기100년 세계로 향하는 진리의 둥근 불빛을 의미한다. 둥근 원 속의 꽃 형상은 100년 성업봉찬의 5대 지표와 지구의 5대양을 나타냈고 진리의 기운이 온 세계에 활짝 열림을 나타냈다.

조합형은 일원상 진리의 빛이 세상에 우뚝 세워져 희망이 됨을 말한다. 일자형 지주 형상과 뫼비우스의 띠 형상이 함께 어우러져 원100성업 슬로건이 쉼 없이 순환되며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상징 캐릭터는 미래의 희망 메시지를 주는 이미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신하고 가장 간결한 선을 이용, 최대한 절제된 함축적 이미지를 개발했다.

얼굴의 형상은 원불교 일원상의 표정이며, 동화적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티 없이 맑고 투명한 법신불 진리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BI는 기본디자인과 응용디자인, 캐릭터디자인을 포함해 약 200점이 개발됐다. 활용범위는 원100성업의 정체성 확립과 홍보시 사용되고 다양한 기념품 제작에 활용된다.

김 교수는 BI 창작시 애로점에 대해 "원불교100년의 기본정신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예정된 기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전문가와 다수의 사람들에게 검증과정을 거친 후 확정된 것이다. 확정되기 전 다양한 스케치를 통해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몇 번이고 한계를 느꼈다"고 창작의 고뇌를 말했다.

김 교수는 "교당에 갈 때마다 항상 법신불전에 의지하며 수없는 수정을 반복한 결과로 이번 BI가 탄생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전 세계 대중들이 이 상징 이미지의 기운을 통해 공동의 커뮤니티가 활발해 지기를 염원할 뿐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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