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북구청소년문화축제

▲ 부산 북구청소년문화축제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들의 재능을 표현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열렸다. 부산 북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홍인)이 주관하고 북구청, 북부교육청이 주최하는 제7회 북구청소년문화축제가 그것.

5일 부산 덕천중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 청소년, 지역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놀이마당과 참여마당, 공연마당을 즐겼다.

김 관장은 "북구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청소년운영위원들(중·고생)과 두달 전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회의하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관장은 "청소년운영위원들에게 원불교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참가한 희망캠프와 농촌체험활동이 운영위원 자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 11월에 가족음악회와 동아리경연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북구청 김장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학생으로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런 자리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는 것이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행사장 부스에는 지역 내 학교 동아리가 참여,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소개했다.

이 중 덕천여중의 '만화그림 열쇠고리 만들기'는 참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41종의 다양한 열쇠고리는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기존 만화 캐릭터를 포함 창작물이다. 3학년 여은주 학생은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2주간 함께 그림을 그리고 만들다 보니 협동심이 길러지고 선후배 관계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울산의 애니메이션고에 진학하여 만화가의 꿈을 키워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마당에는 밴드, 댄스, 오카리나, 줄넘기, 비보이 등의 다양한 동아리 팀이 나와 솜씨를 발표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날 열린 '벼룩시장'과 '즉석사진 찍어주기'를 진행하여 남은 이익금은 '평화의 친구들'을 통해 미얀마 돕기 후원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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