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교당, 부부회 일원가족 훈련

▲ 일원가족 훈련에 참석한 교도들이 인연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했다.
창원교당 부부회 일원가족 훈련에서 상대를 칭찬하며 긍정적인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12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훈련에 참석한 이들은 부부 혹은 교도들과 눈빛 교환을 통해 감사 에너지를 충전시켰다. 교도들이 "사랑과 믿음이 싹트는 훈련이었다"고 말한 것에서 그 의미를 더욱 새롭게 했다.

부부회 훈련은 중앙중도훈련원 박유정 교무가 진행했다. 특별한 자신 소개법, 상대를 칭찬하며 긍정의 나 찾기, 눈빛교환과 상대방 리드해 보기, 상징을 통해 오늘의 에너지 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교도들은 훈련에서 받은 느낌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그림을 다양하게 그렸다. 도화지 가득한 하트, 활짝웃는 일원상, 싱싱한 나무, 초록의 산과 구름, 일원탑 등으로 표현했다.

이강제 교도는 "훈련에 참석하기 전 너른 바다에 돗단배였다. 20년 동안 아내만 교당에 나갔다. 이제 법연에 따라 교당에 안주하려 한다"고 말했다. 훈련을 통해 가장 가까운 상대가 인생의 동반자임을 새삼 알게 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신입교도와 잠자는 교도 10여 명도 훈련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법인 교무는 "생활의 복잡한 경계가 있을 때마다 오늘의 훈련을 생각하며 자성토굴을 여의지 않는 삶을 살아가자"며 "자연이 주는 에너지와 교도 상호간 받았던 긍정의 힘으로 교화를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결제식에서 장덕훈 배내청소년훈련원장은 "교도들이 진정 아름답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후 "육근문의 오물을 일원상 진리 전에 다 비워 내고, 내 안에 존재하는 탐진치의 삼독심을 신앙 수행으로 잘 씻고, 계문 준수를 통해 우리들의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 속의 교리 실천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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