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단은 교화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급속한 교단 외부환경과 이 시대에 적합한 교화 방법의 부재라고 볼 수 있다. 그마나 이번 사례발표는 교화정체라는 과제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다행이다. 최경도 교무의 '교화단을 통한 교화방안 연구', 김도승 교무의 '김제교당의 교화단 교화'. 허묘성 교도의 '우리단이 달라졌어요'와 관련된 사례발표는 교단 핵심의 근저가 교화단임을 제시했다. 교화단이 잘 되어야 교화가 살아나고 교당에 생기가 돌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최 교무는 교화단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교화단 수를 늘리고 교화단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기존 입교자수를 늘리는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관점이다. 그 후에 단원마다 단장 리더십 훈련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교도는 단장의 역할을 하면서 느낀 점을 발표했다. 그는 단장훈련을 받을때의 느낌과 단원들을 위한 실지불공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런 후 단원마다 단장이 되는 플러스(+)알파단을 제시했다. 단원 모두가 원불교100년 안에 단장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쳤다.
그러나 김 교무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교당 교화단 운영의 문제점과 한계를 제시했다. 단원을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매 주마다 모임을 해야 한다는 한계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지자본위보다는 사업성적에 따라 교당 임원이 되는 경우와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갖게 되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화단 교화의 성공 열쇠는 감동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므로 교화단 교화 사례발표의 지속성을 통해 서로 깨우쳐 가고 실행하는 장을 계속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화연구소에서는 교화가 서로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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