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 연수

▲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 연수에서 오덕훈련원 교무들의 시낭송과 노래를 감상하며 잠시 '교육'이란 고민을 놓고 즐거워했다.
원불교100년대의 행복한 교역자상 정립을 위한 교육방향이 모색됐다. 1~2일 오덕훈련원에서 열린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에서 예비교무 교학교과 과정의 발전 방향 및 행복한교역자상 정립을 위한 예비교무 교육목표 성과기준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연수 분반토의 결과 공통된 내용은 미래를 준비하는 교과과정, 전무출신정신 확립, 교수요원의 정착화 문제, 정전 과목에 대한 학년별 가이드라인 공유, 학부와 대학원의 교과과정 편성 재고, 대학원대학교의 석사학위 실력향상 제고, 예비 교무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응용방안, 학생 간 수학능력평가 편차 심화에 따른 맞춤교육, 대학원에서의 실천교학 교과 등이다.

이 가운데 미래를 준비하는 교과과정에서 글로벌 인재교육의 현실화에 대해 장시간 토의했다.

영산선학대 장석준 교수는 "교수 자신부터도 글로벌에 대한 인식이 미약한데 어떻게 예비교무들에게 문제의식을 심어주겠느냐"며 "교육 여건 등이 원활하지 않은 현실에서 영산선학대는 화상스튜디오를 갖춰서 미주선학대와 교환강의를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원광대 김성훈 교수는 "예비교무들이 정보를 가공·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먼저이다. 그 후 인터넷과 우수매체를 통해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학회도 이제는 글로벌화가 되어야 하는데 원불교학과 학회는 어떠한 상황인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허광영 총장은 "글로벌을 논하려면 우리가 익산정도는 벗어나야 한다"며 "글로벌 활동할 인재는 소수이다. 다만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교육기관이 서울지역으로 가서 교육환경 관리를 하고 교육체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교수 자신부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어학과 교법에 대한 전문성을 더 확고하게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체토론에서 박윤철 교수는 "이제는 각자 교육기관의 입장에서 벗어나 교단 전체와 세계변화를 보고 교육을 논의할 단계이다"며 "열린마음으로 정기적으로 실무자 모임을 통해 교단100년 이후의 교육을 이야기 하자"고 말했다. 이는 원광대 원불교학과, 영산선학대,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미주 선학대학원대학교, 교정원 교육부 등의 입장을 뛰어 넘어 전체적 시각으로 교육을 논의하고 예비교무 양성을 현실화 시켜 가자는 것이다. 강명진 교육부장은 "교단의 갖가지 현안 과제들을 살펴볼 때 결국은 인재양성이 키워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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