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청년회 훈련

▲ 대구경북교구 청년들이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산악 바이크와 서바이벌 게임으로 화합을 다지고 있다.
대구경북교구 청년회가 소통하는 공부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청년회원간 아낌없는 관심으로 신앙을 북돋아 가자는 의미이다. 대구경북교구 청년회는 10~11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하나로 통, 둘이서 Tong, 다같이 通'이란 주제로 훈련을 실시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청년회 담당 정석진 교무는 "무시선 무처선과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잘 알고 실행하여 성리와 인과에 토를 떼고, 정신과 육신이 건강한 청년기 때 열심히 공부해서 영생뿐 아니라 이생에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회화시간에는 교당 생활과 교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신입교도를 위한 문화법회 진행, 교구 연합법회진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입교도의 경우 마음공부 회화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지 공부에 비중을 두자는 것과 문화법회로 친근하게 교화를 펼쳐 가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교구연합법회에 교당 간 배려와 관심으로 다가가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백종인 교구청년회장은 "8월7일에 임시총회를 가져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되면 선배로 고문으로 새 회장단을 열심히 보필 할 것이며 후반기에 청운회와 청년의 합동 등산을 통해 서로 얼굴도 익히며 교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 박은국 원로교무는 "마음공부는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자꾸 연습하고 익히는 것이 마음공부다"며 "나쁜 일 안 좋은 일은 그때 끊어버리고 그때 마음을 제거해야지 자꾸 마음에 담아두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면 비단보자기에 똥을 싸서 장롱 속에 담아두고 냄새 맡는 일을 반복하는 것과 같다"고 설법했다.

한편 훈련 첫날 산악 바이크와 서바이벌 게임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서원기도와 108배로 정진의 시간을 통해 신앙심을 충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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