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금배지 수상, 개금교당 정경주 교도

누적봉사 3,610시간으로 부산광역시 2010자원봉사 금배지 수상자인 개금교당 정경주(61)교도는 그동안의 봉사활동이 즐거웠다고 표현한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 목욕봉사 나가고, 부곡 은혜마트 판매활동, 다문화가정 음식나누기와 봉공회장님이 요청할 때마다 활동하고 있다"며"봉사활동 하는 것도 보람되고 즐겁지만 더불어 부산교구봉공회원 형님들과 같이 활동하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목욕봉사활동에 대해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목욕한다고 하면 일단 귀찮아하고 싫어했다. 그러나 목욕을 하고 나면 개운해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내 마음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실시했던 많은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배내청소년훈련원 식당 건물 청소를 꼽는다. 그는 "서면교당 하선복, 김자영 교도와 함께 청소했던 적이 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그분들이 너무 세심하게 일을 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형님들의 그런 모습을 닮아가려고 지금까지도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 활동 시 어려움으로 "가정일과 봉사활동이 겹칠 때 어려움이 있다"며 "목욕봉사 가는 날, 결혼해서 휴가차 집에 방문한 딸가족을 챙기느라 봉사활동을 못했다. 그럴 때 마음이 정말 편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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