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서울문인회 정기총회
〈소태산문학〉 5호 봉정

▲ 서울문인회 임선영 회장이 초등부 운문 최우수자 김지안 어린이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원불교서울문인회가 '문학의 샘물로 일원문화를 꽃피워 갈 것'을 다짐했다. 8월28일 서울회관 4층 법당에서 서울문인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소태산문학〉 5호 봉정식과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시상', 김송배 시인의 문학강연 및 안건 심의를 했다. ▷관련기사 12면

서울문인회는 안건 심의에서 가을 문학기행을 부산지역으로 정했다. 부산문인회와 조우하여 하단성적지 순례와 영남지역 문인회 활성화에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사항으로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임선영 회장은 "상금이 넉넉하지 못해 대상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후원회와 운영위원을 보강해야 할 큰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림교당 이선조 교무는 "향후 10년간 대상 1명의 상금 후원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는 총 17명이다. 초등부 운문과 산문 최우수상은 진주교당 김지안(봉곡초6) '색깔', 부천교당 라종빈(부현초6) '즐거운 우리가족'이 각각 수상했다. 고등부 운문과 산문 최우수상은 약대교당 차한솔(부천여고1) '매미의 꿈', 남양주교당 박송인(토평고2) '성적표'가 수상, 중등부는 최우수작을 내지 않았다.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참여해 장려상과 우수상을 다수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수상자인 김지안 어린이는 시어 구상에 대해 "어떤 사물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 그에 맞는 단어를 생각한 다음 시를 써 내려간다"며 "더 열심히 시를 써 보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축사에서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문학은 모든 문화의 기초가 된다"며 "대종사의 사상과 신앙이 담긴 삶의 자취를 작품으로 남겨줘 감사하다"고 말한 후 "활발한 활동으로 일원사상의 이념과 가르침을 세상에 전파하는 등대가 되어주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잠실교당 홍일심 교도의 '엄마의 강', '만덕산' 자작시 낭송과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김송배 시인의 문학강연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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