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불불사 대산여래〉2집 발간, 상임편찬위원장 이성국 교무

▲ 이성국 교무 대산종사추모문집 상임편찬위원장
대산종사 열반 12주기를 맞아 추모문집 〈조불불사 대산여래〉2집이 발간됐다.

이 책은 평생 소태산대종사와 정산종사를 주소 일념으로 모시고 우리들에게 그 정신을 일깨워 준 대산종사의 추모담이다. 또한 책은 스스로 재색명리에 초연한 대산종사가 속세에 젖은 사람들에게 던진 시대정신이며 허세와 허욕, 소유와 집착에서 벗어난 텅빈 충만을 안겨준 대산종사의 심법이다.

추모문집 상임편찬위원장을 맡은 이성국 교무는 책을 엮는 과정에서 "국가의 큰 역할을 했던 인사들의 입을 통해 대산종사가 어떤 어른이셨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큰 부처님을 모시고 살았다는 은혜와 자부심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책 제목 '조불불사 대산여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대산종사는 '무등등한 대각도인 무상행의 대봉공인'이 많이 나오기를 평생 염원했다"며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한 물꼬를 터준 그 어른의 유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후진된 당연한 도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교단의 여래위에 오른 어른들을 우리부터 자신있게 '여래'라는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불불사 대산여래〉2집은 총 6편으로 구성됐다. 1편 '그 길을 따라 가보고 싶습니다'는 5편의 추모시가 수록됐으며, 2편 '국가의 크신 스승님'은 대산종사의 가르침과 교훈을 구전심수로 전해 받은 정계·재계·문화계 인사 14명의 추모담을 담고 있다. 3편 '5만년 교운 펼쳐 주신 대자 성인' 4편 '천지에 다 북 차고 내 마음에 다 북 찬 스승님' 5편 '한결같으신 생불님' 6편 '영생을 모시며 받들며 닮으오리다'까지는 재가 출가교도 58명의 추모담을 연령순으로 엮어 놓았다.

2집에 걸쳐 발간된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의 합력으로 이뤄졌다. 추모문집 편찬위원장을 맡은 김윤중 원로교무 등을 비롯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학생들, 80여편의 원고를 재촉해 준 김복환, 황직평 원로교무의 공덕으로 완성됐다.

열반의 순간까지 조불(造佛)의 일념을 놓지 않고 진리적 종교의 이념을 세계화하는데 심혈을 경주한 대산종사. 그가 남긴 화두를 이제 우리가 체받아 원불교100년과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대산종사 열반12주기 기념제식은 17일 오후3시30분 중앙총부반백년기념관에서 봉정식과 아울러 진행된다.
이날 기념제식에는 이종찬 전 신한국당 총재(현 우당기념관 관장)와 김정수 전 보건사회부장관(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장)의 추모담이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