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교무훈련

▲ 교구내 교무들이 교화단 교화 의지를 다지는 훈련에 함께 하고 있다.
대구경북교구 교무들이 2만 교화단 단장 훈련을 위한 교무훈련에 나서 교화대불공의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9월16일 동명훈련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서 이들은 교화단을 활용한 교당운영과 실제적인 단원관리법등을 체득하는 한편 개별 교당 교화활성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교화단 교화로 교화 대불공의 주춧돌을 놓자!'는 주제로 진행된 훈련에서 해운대교당 오정도 교무는 주제강의에서 "교화단 법을 활용해 교당의 교화단 편성, 단원교육과 훈련, 새로운 교도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며 "현관 문 자동키로 바꿔 교당개방, 식기세척기로 식당번 해결 등 교당의 합리적 운영이 교화단법으로 가능했다. 교화는 재가 교도가 하는 것이며 재가교도가 교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출가교무의 역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이들은 교화단 교화에 따른 교도 관리와 교화 활성화에 대한 질문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대구경북교구만의 지역적 정서와 특성을 이해하여 교화해야 한다는 것과 각 교당이 처한 환경과 교도의 수준에 맞는 교무의 지도가 요망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것은 남궁성 대구경북교구장이 격려사에서 말한 내용과 일치한다. 남궁 교구장은 "출가들이 먼저 교화단 교화를 화두로 삼아 더 연구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며 "교화의 주체를 재가로 삼자는 대산종사의 말씀을 받들고 대구경북교구의 현실을 바로보고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맞는 교화를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상주교당 윤정암 교무는 교화단 운영 사례발표를 통해 "성업 교화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 법회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청소년 지도사나 전담하는 부교무가 없어 어린이교화에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대현교당 정성만 교무는 "비록 환경과 상황은 열악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한 한마음으로 전진한다면 지금보다 나아지는 대구경북교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열심히 교화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대구경북교구의 이번 훈련은 교화단과 관련된 것이니 만큼 교화단을 위해 교무와 교도가 같이 교화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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