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교당 '성리단', 익산 보석마라톤대회 열의

▲ 제 9회 익산보석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궁동교당 성리단 단원들.
궁동교당 성리단 단원들이 원불교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9월26일 제9회 익산 보석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성리단 단원들은 '일원상과 궁동교당'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는 열의를 보였다.

성리단 박창선 중앙은 마라톤대회 참가에 대해 "11명인 단원들은 현재 원창학원과 원광대학교 교직원 등으로 구성됐다"며 "올해 초 교화단회에서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당 홍보를 목적으로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것을 결정하고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대회 당일 대각전에 모인 단원들을 위해 김윤태 교무는 "대회에 참가하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했으며 달리기를 하는 속에서도 은혜를 발견하는 속 깊은 공부인"이 되길 축원했다.

송효성 단장(원광고 교감)은 마라톤 참가 의미에 대해 "단원간 유대감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원불교와 궁동교당의 홍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등 뒤에 큼지막하게 '일원상'과 '원불교 궁동교당'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유니폼을 맞춰 입었다"며 "이런 도전이 전 교도들까지 확산돼 지역사회에 널리 원불교를 알리길 바란다"는 염원을 드러냈다.

특히 송 단장은 이미 철인3종 경기와 마라톤 매니아로서 전 가족이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그간 아들(송호선, 원광대 재학)과 함께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하여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전한 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골반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법선 교도도 아들과 함께 참가하여 완주했고, "5km나 되는 거리를 어떻게 뛰느냐"고 걱정하던 임원국 교도는 완주를 목표로 수개월간 수영과 8km 이상의 달리기 연습으로 당당히 단원들 중에서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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