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소위, 원광대 군사학부 원성회 출신

9월30일 영천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린 학사 임관식에 김수연(법명 상철) 소위가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김 소위는 원광대학교 군사학부 2기 출신으로 학부 내에 있는 원불교 동아리인 '원성회' 활동을 하며 신앙심을 키웠다. 김 소위와 이번 동기생들의 영천3사관학교 입소와 동시에 원불교 예회가 개설되면서 군교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임관식이 열린 충성연병장에서 김 소위를 만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과정 등을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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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입교는 언제 했나.

2006년 원광대학교 군사학부에 입학하면서 종교와 원불교 수업을 김도공 교수로부터 들었다.
수업이 진행되면서 원불교에 호감이 갔고 김 교수의 권유로 동기들과 입교해 군사학부에 있는 원불교 동아리 '원성회' 활동을 하게 되었다.

-군사학부에서 어떤 공부를 했나.

문두식 석좌교수의 수업을 빼먹지 않고 들었다. 세계전쟁사나 군사사상 등 훌륭한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국가관과 안보관을 세우는 데 영향을 받았고 군인정신 함양에 도움이 됐다.

-원성회 활동은.

정화진(법명 성철 도무) 교수의 지도로 원성회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원불교 군교화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한편 지성과 덕성을 갖춘 장교 육성에 정신적 은혜를 입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교당 최덕문 교무와 군사학부 6명이 익산에서 영산성지까지 자전거 순례를 갔던 경험은 가장 인상적인 활동 중 하나다.

-앞으로 계획과 각오는.

전방에 배치되기 전에 장성에서 병과 학교에 입소해 16주 교육을 받는다. 내년 2월1일에 7사단 보병에 자대배치돼 소대장으로서 장병들을 통솔하게 될 것이다.
장교로서 각오는 소대원들에게 당당한 지휘관으로서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소대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 무슨 일이나 최선을 다하는 군인으로 살아간다면 최고의 지휘관은 따라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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