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학교, 3박4일 익산성지 전지 특강

▲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이 한정석 원로교무의 선 특강을 듣고 있다.
영산선학대학교가 2010학년도 2학기 전공기초특강을 익산성지 일원에서 진행했다.
14일부터 3박4일간 실시한 전지 특강은 일반 교과과정 가운데 전공이 기초가 되는 관련분야 과목 보완에 중점을 뒀다.

한정원 원로교무의 특강을 통해 선의 역사와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한 원로교무는 "선의 핵심은 한마디로 우리의 생명이다.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선을 해야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원로교무는 "우리가 11과목의 하나로써 선을 생각하기가 쉬운데 선이 11과목에 다 미친다"며 "수행의 결론이 무시선인 이유를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에 '정성과 정진'에 대한 법문을 봉독하면 선의 체질화를 다짐했다.
수업을 총괄한 박혜훈 교무는 "유불도 삼교와 역사, 문화에 관한 과목을 석학 강의 중심으로 진행했다"며 "익산성지 문화체험을 통해 교단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박 교무는 "양현수 교수가 강의한 '대종사 성비명의 세계'를 듣는 동안 학생들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후진들이 어떻게 받들고 교단을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것에 진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번 교육의 성과를 밝혔다.

정도성 예비교무(2년)는 "전법성지 익산에서 선진들의 기운을 실감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러 어른들의 따뜻한 환영과 말씀들로 큰 은혜를 입고 새로운 각오로 예비성직의 길을 다짐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영산선학대학교는 지난 1학기에는 서울 하이원빌리지에 머물면서 초기불교, 역사기초, 영화에 대한 이해 및 연극관람 등 전공기초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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