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권예주 회장, 촛불기도 기획

'밖으로 미래로 사회로 세계로! 일원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가자'는 의지로 출발한 여성회가 창립15주년을 맞았다. 전국의 여성회를 한 가족으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원불교여성회 권예주 회장을 반백년기념관에서 만났다.

-15주년이 갖는 의미는.

신명나는 일판을 벌이며 달려온 15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현재를 점검, 더 나은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해보자는 의미이다.

-촛불기도를 기획하게 된 동기.

원불교100년을 앞두고 교단적으로 올리는 성업기도와 함께 전국의 여성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하나의 촛불을 밝히며 대서원을 올리고자 했다.
4000여 개의 촛불을 켜며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 실천으로 진리와 법과 스승님들의 염원에 보은하고자 함이다.

-여성 9인 제자를 선정해 촛불을 올렸다. 어떤 의미인가.

'새김으로 모시는 대종사님'을 모셔오며 봉정하는 과정에서 개교 초창기 9인 선진들께서 혈인성사를 나투신 신심을 오늘에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9인 제자 선정은 어떻게.

여성교도로서 신심과 수행이 한결같고 주위의 존경을 받는 분을 선정했다.
또 새김 대종사님을 모셔오는 여성회의 뜻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분들이다.
불단에 등단한 9인 교도 외에도 훌륭한 교도들이 많지만 가까운 인연들로 선정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여성회의 향후 추진 사업은.

결혼이주민 여성들과 그 자녀들에 대하여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에 주력하겠다. 아직 조직으로 확고히 완성되지 못한 점은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가 재가교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성회에 대한 공감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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