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원광인'으로 칭찬과 감사운동 전개, 공교육의 해법 모색
현장과소통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변화가 많은 시기에 해당된다.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이상이 높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현재 학교 교육은 교과 지도가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학부모의 교육열과 입시에 대한 중압감 등으로 청소년들은 마음의 자유를 잃어버렸다.

이에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것이 유능한 인재가 아니라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바른 심성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는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양성이 급선무다.

학교법인 원창학원의 건학이념은 '원불교 개교이념의 구현, 과학과 도학의 병진 교육, 문명사회 건설의 주역 양성'이다. 원창학원은 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여자중학교가 해당된다.

원불교 정신으로써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입각하여 중등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그 설립목적으로 두고 있다.

교육의 경쟁력을 인성교육에서 찾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김장원 이사장도 연초 시무식에서 "미래의 인재는 인성이 바로서야 하며, 원창학원이 선진문명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건학정신에 바탕한 인성교육의 적극적인 시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원창학원은 인성이 바로 선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를 '인성교육 특성화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각 학교별로 인성교육 프로그램 연구비를 지원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인성교육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교육대불공을 실현할 수 있는 청소년 교화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하여 정보예술고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인성교육의 기본방침은 마음공부를 통해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실천하도록 하며, 인성교육을 통해 학력신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학부모와 연계된 인성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 실천 모범사례로 원창학원 5개 학교에서는 칭찬과 감사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매월 각 학교에서는 '자랑스런 원광인'을 선정해 칭찬 덕목에 모범이 되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시상하고 있다. 3년동안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인성교육 특성화 방안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칭찬과 감사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다. 이외에도 기본생활습관 형성지도와 연계한 자랑스런 원광인, 영상과 함께 하루를 여는 '행복영상과 함께하는 마음일기 쓰기', Wee클래스(학생공감형 상담실) 학부모 상담자원봉사 활동 등이 활발한 인성교육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이어가기 위해 교육부의 류경주 교무는 "교정원과 교립학교의 소통을 위해 '교립학교 법인 협의회(가칭)'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원창학원의 최남호 교무도 "교립학교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바람보다는 서로 함께 협력하는 유대관계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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