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협 정기총회 <원불교문학> 13집 봉정

▲ 원불교문인협회 김덕권 회장과 김홍선 지도교무가 〈원불교문학〉 13집을 법신불전에 봉정했다.
원불교문인협회(이하 원문협)가 각 지역협회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기9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1월28일 서울회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원문협은 원기95년 결산보고와 함께 〈원불교문학〉 13집을 봉정하고 문학강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원문협은 결산보고를 통해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문인회와 원불교 미주서부교구문인회의 창립 소식을 전하며 "각 지역협회를 중심으로 활동이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서울·전북·제주·부산교구 문인협회에 이어 대구경북과 미주서부교구에 문인협회가 결성됨에 따라 지역협회는 총 6개로 늘어났다.

조직 확대는 단기목표 중 하나로 현재 광주전남교구문인협회가 창립을 준비 중이며, 베이징, 모스크바, 독일 등지의 문인협회를 차례로 창립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원문협은 이밖에도 단기목표로 온라인모임 활성화와 원불교문화단체와의 교류 확대, 문학콘텐츠 개발이다. 중기목표로는 등단제도와 공모제도의 시행을 제시했다.
또 장기목표로는 원불교문화재단창립과 원불교문학상 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현 김덕권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장선출도 함께 이뤄졌으나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임기 2년의 회장직에 김 회장을 재추대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역량을 발휘할 때"라며 "원불교문학을 위해, 원불교 르네상스시대의 개막을 위해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활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홍선 지도교무는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며 그 향기를 퍼뜨려 나가는 연꽃처럼 기도와 자기 성찰로 자기정화를 해 가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김 교무는 "선진들의 문학집을 읽어보면 진리와 하나가 되고자 하는 치열한 몸부림을 느낄수 있다"며 "신앙혼이 깃든 문학을 활발하게 펼쳐가자"고 말했다.

원문협 정기총회를 마친 후 둘째마당으로 정수인 명창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셋째마당에서는 문학강연으로 계간잡지 〈미네르바〉 발행인 겸 주간인 문효치 시인의 '나의 삶 나의 문학'강의가 진행됐다.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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