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학원 도약 바란다

▲ 김보인 교도(왼쪽)가 원광학원의 발전을 염원하며 기금을 전달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의 발전을 염원하는 기증자가 나타났다. 6일 원광학원의 도약을 바라는 원효교당 김보인(82) 교도가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공시지가 26억원 상당의 부동산(임야46,281㎡)을 기증했다.

김 교도는 원기69년 원효교당에서 입교했다. 입교당시 원효교당 교무로 봉직하던 이성택 이사장이 연원이다. 이렇듯 오랜 인연이 바탕이 되어 임야를 기증하는 결정했다.

김 교도는 변산성지의 사자동에서 출생했으며, 집안의 내력도 대종사가 변산에 머무실 무렵 초기 교단과도 깊은 인연이 있어 이번 기증식도 뜻 깊다.

김 교도는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원광학원이 잘 가꾸고 관리하여 학교와 원불교에 보탬이 되도록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은 "보산님의 고귀한 뜻을 살려 기증한 임야를 학교의 수익사업 확충과 학교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학교발전을 위해 정재(淨財)를 희사하는 큰 결정에 흔쾌히 동의해주신 기증자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도는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와 한양증권 회장을 역임했다. 김 교도의 가족은 부인 이복남 여사와 슬하에 3형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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