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차 원불교교사회 겨울훈련

원불교교사회가 교법의 사회화에 앞장서고 있다. 만나는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을 물론하고 가족, 이웃들에게도 교법과 연관된 상생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7~9일 대전청소년수련마을에서 진행된 겨울훈련에서 전국각지에서 모인 60여 명의 교사들이 환경 보존과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청소년 교화 연구와 마음공부 교수의 사례발표를 통해 서로간의 경험을 교환했다.

초·중·고등학교로 나눠 진행된 사례발표에서 대전 중리초등학교 최도진 교사는 '셀프 매니지먼트를 통한 셀프 브랜드 완성'이라는 강의를 통해 3·2·1 훈련, Day by Day, 교과서 밖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최 교사는 "아이들에게 자기관리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마음먹기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설명했다.

우송중학교 조진호 교사는 '칭찬UP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칭찬카드'에 대해 발표 했다. 조 교사는 "나의 사례는 많은 선생님이 시행하는 칭찬스티커나 칭찬수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매월 칭찬왕을 선정해 '칭찬UP파티'를 열고 선생님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며 "선생님들과 각반 칭찬왕들과의 파티를 통해 아이들은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칭찬의 힘에 대해 소개했다.

거창대성고 이원공 교사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오히려 나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을 대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행동마다 경계를 느끼며 깨달음을 얻으려 노력했다"며 감상을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강해윤 교무의 '원불교 환경관'에 대한 특강과 환경분과 사례발표가 있었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김도경 교사는 "기존과 다르게 환경연수 사례발표 등 체험위주의 훈련이어서 학교현장에 적용이 쉬울 것 같다"며 훈련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정기총회가 진행돼 원경고등학교 박영훈 교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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