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인문학연구소 발족식, 연구교류지원협정

▲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이 마음인문학연구소 발족식에서 원불교정책연구소와 원불교100기념성업회와의 연구 교류 지원 협정을 체결했다.(좌측부터 원불교정책연구소 최정풍 소장, 원광대학교 정세현 총장,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김경일 사무총장)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정세현)이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 30회를 맞아 인문한국(HK)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마음인문학연구소를 발족하는 경사를 맞았다.
원불교사상연구원은 1974년 개원한 이래 원불교학의 정립과 정체성 연구, 원불교 사상의 체계화와 보편화, 세계화의 첨병이 되어 사상의 총결집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제출한 '마음인문학' 아젠다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연구원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인류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열린 제3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는 1부 원불교사상연구의 현황과 과제, 2부 마음인문학의 전망과 과제를 중심으로 21편의 논문이 쏟아졌다.

오후에 진행된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박도광) 발족식은 교단의 원불교100기념성업회와 원불교정책연구소 간의 연구교류협정을 맺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앞으로 마음공부의 체계적인 연구와 사회적 확산, 세계화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학문적 성과로 뒷받침하며 마음공부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13면

이날 발족식에서 경과보고를 한 한창민 전 원불교사상연구원 부원장은 "18개 대학에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되는 과정에서 학교법인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인문한국(HK) 사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부원장은 "10년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이 한국연구재단의 평가에 따라 좌초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연구 성과로 마음공부의 사회화의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은 축사에서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와 원불교정책연구소 등 원불교의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와 연구교류지원 협정체결을 맺은 것은 무엇보다 원불교 교단과 원광대학이 수레의 두 바퀴가 되어 마음공부와 도덕교육의 대사회적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음인문학연구소 발족식이 끝난후 주제발표에서 사상팀장인 김도종 교수의 '동서양 마음 연구의 범주와 방법', 치유팀장인 김재효 교수의 '마음치유를 위한 의학모델 개발의 방향', 도야팀장인 김혜광 교수의 '마음공부와 도덕교육의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 공유팀장인 백현기 교수의 '전자문화지도와 마음인문학의 공유방향'이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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