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플러스 육달씨, 장애인근로자 체험수기 우수상
2017-11-09 최지현 기자
그는 "동그라미에 입소해 살면서 나에게 맞는 일을 해보고 싶었으나 장애인이 일반 직장에 취업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외부 취업을 할 자신이 없었다"며 "동그라미플러스 육포공장은 내 일생에서 마지막 직장이다. 동그라미플러스 육포공장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일하며 노년을 즐기며 사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실수도 많았고 순서도 틀리는 것이 많았지만 육달 씨는 항상 펜과 수첩을 들고 다니며 기록을 하고 확인했다. 그 결과 육포 포장지 종류 체크, 완성제품 수량 파악 등을 하는 창고 담당자가 됐다. 육달 씨는 "고인이 된 어머니와 연로한 아버지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플러스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육포사업단과 목공예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