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3일에 두 사람씩 입교

연원달기 특등의 장심인행씨

1970-01-01     원불교신문

2년 동안에 4백64명을 입교시킴으로써 지난 3월 30일에 있었던 교화 3대목표추진 제3차년도 시상식전에서 특등 1호상을 받게된 영광의 얼굴 張心印行씨. 이날 식전에 참석한 모든 교역자와 교도들은 찬사를 아끼지 안했다.
「친구들의 권유로 몇 번 교당에 나왔다가 얻은 점이 많아서 교도가 되어 버렸다」는 씨의 교도 경력은 단 3년.
「因果의 理致를 어느 정도 깨닫게 되니까 사업에 실패를 당해도 원망보다는 오히려 공부심이 앞서게 되고 따라서 괴로운 일이 별로 없더군요」 교도가 된 후의 자신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우선 자신의 마음이 안온하고 폭이 넓어지니깐 건강이 좋아지고 가정 환경도 부드러워지며 친척들과도 더욱 화목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제 사회와 세계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장씨의 얼굴엔 마알간 미소가 흐른다.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었던 무슨 비결이라도?
▶글쎄요. 비결이란게 뭐 있습니까? 그저 대종사님 뜻에 따라 성실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내 형제처럼 사랑했을 뿐이지요. 어쨌든 자주 방문해서 최선의 친절을 베풀었고 입교 후에도 항상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입교를 많이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교 후 굳은 신심을 갖게 하고 종교를 통해 참다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이끄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이끄는 자신이 먼저 위로 진리를 우럴어 보나, 사람들을 대하나 내 양심에 비추어 보아도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이 떳떳할 수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라도 있으시면...
▶이루어 놓지도 않은 일을 말하려니 쑥스럽군요. 하지만 식모 월급 줄 돈으로 가난한 학생에게 노트라도 사주는 생활태도로서 반백년 사업에는 물론 모든 일에도 공부심을 놓지 않도록 정진해야죠. 成佛濟衆이 우리의 사명 아닙니까?」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음성이 기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현재 서울지부 교도 (明)